대정읍 곶자왈,도립공원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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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곶자왈,도립공원 지정 추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5.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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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마을 2백만㎡곶자왈, 사전환경성 검토 돌입

 

제주곶자왈 도립공원 지정추진 계획도

 

 

서귀포 대정읍 일대(4개마을) 약 200만 ㎡의 곶자왈에 대해 도립공원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자원인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제주곶자왈 도립공원‘을 지정키로 하고 기본계획수립을 마무리, 사전환경성검토 추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이 추진되는 곶자왈 도립공원은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무릉,신평,보성,구억리 일부지역의 약 200만㎡ 규모로 자연공원법에 의거 이를 지정하고, 용도지역은 곶자왈을 보호하기 위해 공원자연 보전지구, 공원자연환경지구 2개 지역으로만 구분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 내에는 탐방로, 휴게쉼터, 곶자왈 전망대, 탐방안내소 등 최소한의 공원시설을 통해 체험과 학습 기능을 갖춘 제주의 대표적인 도립공원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상지역 여건은 대부분 생태계보전 등급․지하수보전 등급․생태자연도가 각각 2등급, 경관보전등급은 4등급이며, 토지이용상황은 대부분 임목지 상태라는 설명.

고경윤 도 환경자산보전과장은 이번 곶자왈 도립공원 지정 추진 에 대해 "제주 생태계의 보고라고 일컬어지는 곶자왈을 미래의 제주 환경자산 가치 증대와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부터 보호하고,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에 부합하도록 곶자왈을 주제로 한 도립공원을 지정, 제주자연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곶자왈 지역을 체험과 학습기능을 갖춘 도립공원으로 조성, 스토리텔링과 연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곶자왈이 가지고 있는 중요성, 보전 필요성 등 곶자왈에 대한 보존의식을 학생과 방문자들에게 널리 일깨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곶자왈 도립공원을 지정하기 위해 JDC, 곶자왈공유화재단과 함께 업무협약 체결('10. 12. 29)을 체결하고 제주곶자왈 도립공원 기본계획을 수립, 오는 17일오전 10시, 웰컴센터에서 환경성검토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환경훼손예방 대안 등에 대한 검토를 거친 후 사전환경성 검토서와 도립공원계획 주민공람을 통해 지역주민과 행정시․관련부서 의견을 수렴하고 이어서 환경부 협의, 도립공원 위원회 심의 등 관련규정에 의한 절차를 거쳐나갈 계획이라는 것,

이와 같이 절차를 거친 후 올해 8~9월경에 도립공원을 지정․고시하고 공원시설에 대해서는 JDC와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곶자왈 도립공원' 지정을 통해 곶자왈을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부터 훼손이 예방되도록 체계적인 보전관리하고 체험․학습장 및 도민의 건전한 여가쉼터 등 자연휴양공간으로도 이용이 지속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제주자치도가 이곳 일대를 곶자왈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게 되면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성공적인 개최 및 또 한번 제주 자연자원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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