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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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동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7.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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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내 자원 공유 가족이 ‘살 맛 나게’
 

 

이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변순옥), 이도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기홍), 도남동 청년회(회장 강지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교정), 제주글로벌센터(센터장 오명찬), 한라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원장 박상현), 미짬뽕 이도점(대표 방성원), 나라고속(대표 남덕호) 등은 지난 6월 30일 (토) 지역 내 다문화 가족 9가구를 초청,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동네’ 를 진행했다.

이번 ‘즐거운 동네’ 행사는 미짬뽕 이도점에서 제공한 점심식사와 한라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제공한 쿠킹클래스, 그리고 도남동 부녀회・마을회가 지원한 공연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지역의 자원(기관) 연계에 대한 협약을 진행했으며 협약기관 간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지역이 하나가 되어 이도2동 내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을 기획하는데 힘썼다.

 

금번에는 이도2동 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

평소 언어·문화 장벽으로 상대적 문화소외를 겪고 있거나 생계유지를 위한 바쁜 일정으로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가족 응집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 날 다문화 가족 참가자들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미짬뽕 이도점 방성원 대표는 “거창하진 않아도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우리 지역 내에 행복한 추억을 갖는 가족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무료로 45인승 버스를 제공하고 직접 운전까지 자처한 나라고속 남덕호 대표는 “무엇보다 오늘 하루만큼은 이 가족들이 정말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돌아가면 좋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민우(가명)어린이는 “엄마와 함께 직접 쿠키도 만들고 직접 먹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의 어머니 허민순(가명)씨는 “평소 먹고 살기 바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살아갈 힘이 난다”고 전했다.

지역사회 내 자원들을 활용하여 아동 청소년 인구가 많고, 문화체험에 대한 욕구가 높은 이도2동 지역에 복지제공을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즐거운 동네’는 향후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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