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태풍의 정체, 알고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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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태풍의 정체, 알고 대비하자
  • 조용보
  • 승인 2009.08.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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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재난안전관리과장 조용보




과장
며칠전 대만과 중국을 휩쓸고 지난간 제8호 태풍 “모라꼿”은 엄청난 피해를 안겨 주었다.

하루에 2,000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호텔건물이 통째로 쓰러지기도 했으며 수십명의 숨지고 800만명 이상의 이재민 발생과 수조원대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지구온난화 영향등으로 태풍의 위력은 갈수록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태풍이 우리도와 한반도를 비켜 나간게 천만다행이라 생각하면서 태풍의 정체와 피해예방법등에 대해서 이해를 돋우고자 한다.


태풍은 적도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중에서 중심 최대풍속이 17m/s이상 되는 열대성 폭풍을 말하며 해수면 온도가 26~27℃되는 해역에서 발생하여 지구 자전에 의한 전향력(轉向力)과 원심력이 작용하여 거대한 회전운동으로 나타나 이동하면서 속도와 세력을 키워나간다.


태풍의 에너지원은 대양에서의 수증기이며 태풍이 육지에 상륙했을때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는 것은 이 수증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태풍의 이름은 지난 2000년부터 미국을 포함하여 태평양 연안 아시아 14개 국가에서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명칭을 28개씩 5개조로 구성하여 1조부터 5조까지 순환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태풍의 크기는 풍속 15m/s이상 반경에 따라 소형(300km미만), 중형(300~500km 미만), 대형(500~800km미만), 초대형(800km이상) 등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초대형 태풍 1개의 위력이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1만배에 해당한다고 하니 태풍의 위력은 감히 상상을 초월하고도 남는다.


이러한 태풍이라도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사전대비와 주민행동요령 습득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선, 우리시에서는 홍수저감 시설인 저류지(7개소)를 지난 7월말에 준공한 바 있으며 하천변 지장물 제거등 각종 재난대비사업 시행과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 및 예찰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주민들도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은 대피장소와 대피방법을 미리 알아두어야 하겠다. 또한 하천주변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주시고 지붕이나 간판, 비닐하우스등은 단단히 고정시키는 등 자구적인 노력과 주민행동요령(제주시 재난대책본부 홈페이지 참조 http:bangjae.jejusi.go.kr) 숙지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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