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짙은 녹색 옹골찬 열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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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짙은 녹색 옹골찬 열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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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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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짙은 녹색 옹골찬 열매 그리고

               

옹골찬 열매 그리고 1

 

 

나도밤나무 잎이 너풀거리는 숲 가장자리 하부에 무리지어 자란 진퍼리고사리들이 살랑거리는군요.

수분을 한껏 머금은 숲의 향기가 물씬 피어오르며 활력이 감돕니다.

 

 

옹골찬 열매 그리고 2

 

 

점박이천남성이 어느덧 옹골진 열매를 매달고 있네요.

열매는 아직 녹색으로 반들거리지만 가을이면 빨갛게 익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그 유혹에 빠져들었다가는 큰 일 나는 식물이지요.

 

 

옹골찬 열매 그리고 3

 

 

점박이천남성 잎 뒷면에는 매미의 탈피각이 매달려있습니다.

바람이 스쳐 지날 때마다 떨어질 듯 말 듯 곡예를 하네요.

 

 

옹골찬 열매 그리고 4

 

 

그리고 그 위쪽 잎 위에서는 제주배꼽털달팽이가 느릿느릿 잎을 더듬으며 이동 중입니다.

달팽이가 재미있게 생겼지요?

나사모양의 층이 6. 5층으로 납작한 원뿔모양입니다.

패각은 옅은 황갈색으로 체층 둘레 가장자리에 예리한 각이 있고 그 끝에 가시 모양의 돌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면에 많은 작은 각모상 돌기들이 많습니다.

 

 

옹골찬 열매 그리고 5

 

 

점박이천남성 옆쪽으로 말나리가 슬쩍 고개를 내밀었는데 강렬한 빛깔로 떠나려는 발목을 잡아끌더군요.

말나리는 7월에 꽃을 피웁니다.

옆을 향해 피는 꽃은 황적색 바탕에 짙은 자갈색 반점을 지니고 있지요.

 

 

옹골찬 열매 그리고 6

 

 

그리고 멀지 않은 곳 숲 바닥에서는 짙은 녹색 나도고사리삼이 길쭉한 포자낭수를 밀어올리고 있더군요.

 

 

옹골찬 열매 그리고 7

 

 

주변에 짙은 녹색 잎을 가진 식물들과 섞이니 길게 솟아오른 포자낭수가 아니었으면 모르고 지나칠 뻔 했습니다.

 

 

옹골찬 열매 그리고 8

 

 

점점 짙은 녹색으로 물들어가는 숲이 내뿜는 활기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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