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의장 "선거공신.회전문 인사 지양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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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의장 "선거공신.회전문 인사 지양해달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7.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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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임시회서 "협치의 진정성과 실천방안 논의해달라"
김태석 제주자치도의장

김태석 제주자치도의회 의장은 11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민선 7기 도정 조직개편(안)은 협치의 제도화에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도정이 의회뿐만 아니라 도민과 소통할 의지가 있는지, 진정으로 도민을 위한 정책의지가 있는지가 조직을 통해 증명된다"면서 "하지만 각종 언론보도를 보게 되면 협치 제도화 의지가 있는지가 염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옥상 옥 부서 설치 논란과 인구 밀집 읍면동지역에 대한 대동제 성격의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도 안타까운 부분"이라며 "의회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의회차원의 인사.조직권 운용 등 협치의 진정성과 실천방안을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원희룡 지사께서는 도의회에 행정시장 추천권한을 주셨지만 도의회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맙지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행정시장 추천을 위한 선례도 없고,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는 수용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선거공신 임용과 회전문 인사는 지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원 지사께서는 동료의원들의 선거공약도 100% 챙기겠다는 약속을 거듭 확인해 주셨다"면서 "공정성과 책임성을 명확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권한과 책임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는 협치의 제도화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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