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조직개편, 그들만의 리그..제주시 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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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조직개편, 그들만의 리그..제주시 배척”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7.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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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환도위, “실망스러운 조직개편안”맹비난

최근 제주도가 발표한 조직개편은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12일 제주시와 서귀포시 상대로 한 업무보고에서 최근 제주도가 발표한 조직개편은 양 행정시는 배제한 조직개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본보 10일자 “제주도 조직개편은 불통의 조직개편”보도)

이번 조직개편에서 도청 조직은 13국 51과에서 17국 60과로 4국 9과로 확대, 공무원 정원을 129명이 증원됐지만 제주시 조직은 현행 그대로 유지하고 정원만 57명만 증원됐다.

이상봉 의원

이상봉(제주시 노형 을,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국장들에게 제주도에 건의한 조직개편이 반영됐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들은 “이번에 건의한 부분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이제 곧 제주시 인구가 50만 명을 넘게 되는데, 50만 시대에 대비해 조직과 인력 증원이 필요한데 이번에 반영되지 않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조직개편에서 인력증원이 제대로 안되면 앞으로 일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인데,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차원에서라도 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시 차원에서 제주도에 강력히 요구해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도청 인원은 크게 증원된다. 실망스러운 조직개편안”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아직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제주시 차원에서 조직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제주도에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호 의원

강연호(서귀포시 표선면, 무소속)“서귀포시는 1개국 신설과(2개과 신설)등 일부 이뤄졌는데, 제주시는 전혀 반영이 안됐다”면서 “(제주도)조직개편은 제주도에 집중됐다고 밝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행정시 공무원들이 각 행정시 조직 확대 의견 개진에 절실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냐”면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행정시 인력 확대 등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때문에 (이번)조직개편이 제주도에 집중됐다는 느낌 지울 수가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시지부(이하 전공노)는 성명을 통해 제주도 조직개편은 비정상적인 조직개편이라고 지적했다.

전공노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취임 후 2018년 7월 6일 조직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며 “‘공직혁신’, ‘소통확대’, ‘공약실천’을 위하여 도청 조직을 13국 51과에서 17국 60과로 4국 9과를 늘리고 공무원 정원을 129명을 증원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반면 50만을 앞둔 제주시는 정원 57명을 증원함으로써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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