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재해 대비 치산복원 사업이 더욱 친환경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림생태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효율적인 산림관리에 중점을 두기 위해 재난재해 대비 치산복원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사태 예방 오름복구, 해일 등 쓰나미 예방을 위한 해안방재림 조성과 친환경 다목적 복합임도시설을 위한 타당성 평가를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제주도는 올해 총 13억원을 투자하여 제주의 산림생태계 보전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산림생태계 건전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산사태 예방 및 오름복구로 대정 남송악, 교래 방애악 등 1ha에 8천1백만원, 해일 쓰나미예방 해안방재림조성은 구좌하도, 성산신양, 대정하모 등 3개소 3ha에 3억원이 투자된다.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한 산림경영기반 구축 친환경 임도시설로 유수암리, 색달동, 도순 등 7km에 9억2천만원 등 총 13억1백만원(국비 10억4천3백만원, 도비 2억5천8백만원)을 투자, 조기 발주하여 상반기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제주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지켜나가는 한편 사업비 조기집행을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도 한몫을 해나나겠다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구촌 곳곳에서 지진해일 등 재난재해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에 대한 예측이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사전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 태풍이 길목인 제주도가 방패역할을 하는 등 예방적 차원에서 친환경적인 설계와 시공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자연경관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에 산사태예방과 오름복구에 1ha 8천1백만원, 곽지해수욕장, 표선해수 욕장주변 등 해안방재림조성 3ha에 3억원, 사려니 숲길 등 임도시설보수 7km에 5억6천5백만원 등 총 11억8천2백만원을 투자하여 자연친화적인 치산복원사업을 추진한바 있다.
또한 1996년도부터 지금까지 산사태예방 오름복구 18개소에 20.8ha와 2006년부터 해안방재림조성 3개소 5ha, 1990년부터 지금까지 다목적 임도는 117km를 조성하여 산림자원육성 및 산림병해충 방제, 산불방지 진입도로, 마을목장 진입도로 등을 조성, 다목적 복합기능을 다해 나가도록 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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