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둘이 나란히 사이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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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둘이 나란히 사이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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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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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둘이 나란히 사이좋게

               

매미나방 1

 

 

그늘진 사무실 앞 계단을 올라가다가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사실 그냥 지나칠 뻔 했지요.

 

 

매미나방 2

 

 

크기가 다른 나방 두 마리가 계단에 나란히 달라붙어 있는 것입니다.

‘매미나방’입니다.

암컷이 수컷보다 좀 큽니다.

날개색이 유백색인 것이 암컷이고 흑갈색인 것이 수컷이지요.

암수가 서로 나란히 앉아있네요.

 

 

매미나방 3

 

 

매미나방 성충은 여름 숲에서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암컷은 짝짓기를 한 후 7월부터 나무줄기나 단단한 벽 혹은 바위 틈 등에 알을 낳습니다.

배의 털을 섞어서 알 덩이를 붙입니다.

 

 

매미나방 4

 

 

알은 이른 봄에 부화하지요.

부화한 애벌레는 4-5일간 알 덩어리 주위에 머물다가 줄에 매달려 바람에 날리며 흩어집니다.

 

 

매미나방 5

 

 

애벌레의 기간은 45-66일정도 되는데 기주식물에 따라 6월 중순에서 7월 상순 사이에 나뭇잎을 말고 번데기가 됩니다.

15일 정도의 번데기 기간을 지낸 후 7월 상순에서 8월 상순에 우화를 합니다.

 

 

매미나방 6

 

 

보통 암컷은 잘 날지 않는 반면 수컷이 낮 동안에도 아주 활발하게 날아다녀 집시나방이라고도 부르지요.

 

 

매미나방 7

 

 

아, 날쌔게 날아다니던 매미나방 수컷이 정신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와 창문에 매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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