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에 핀 ‘샛노란’ 해바라기 수만송이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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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에 핀 ‘샛노란’ 해바라기 수만송이 장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7.27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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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천동 3만여㎡ 농장 온통 노란물결로 물들여..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 한 샛노란 해바라기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제주시 번영로 인근 김경숙 해바라기 농장에는 샛노란 해바라기가 만개했다. 지난 2012년에 문을 연 이곳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널리 알려졌다.

녹음이 짙어 신록의 푸르름이 다해가는 계절, 제주시 회천동 391번지 해바라기 농장에는 활짝 핀 수 만 송이의 해바라기기가 일렬로 늘어선 광경이 관광객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해바라기농장은 제주시 번영로변에 자리 잡고 있다. 녹차밭을 사들여 개간한 3만여㎡의 농장은 온통 노란물결로 물들였다.

이 곳에는 대단위 농원에 수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만발해 있다. 수많은 포토존이 있어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흐드러지게 핀 해바라기 사이길을 걸으면 달콤하고 풋풋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제주도의 숨은 명당이다.

해바라기 농장은 매년 6월부터 10월까지 만개한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해바라기 농장은 지난 4년간 무료로 입장했으나 올해부터는 3천원의 농산물 상품권을 현장에서 구입하면 이곳에서 판매되는 돼지고기에 해바라기 씨앗과 기름으로 제조한 육포와 직접 짠 해바라기 생기름, 아이스크림, 해바라기 씨앗에 쵸코를 입힌 해바라기 쵸코볼 등과 교환해준다.

김경숙 씨는 남편과 연고도 없는 제주에서 농사를 짓겠다는 결심에는 ‘친환경 재배’라는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제주의 기후를 최대한 활용해 2모작 재배에 성공해 해바라기를 계속 볼 수 있는 곳이다.

김경숙 씨

김경숙 씨는 “제주를 택하게 된 것은 제주는 농사꾼이 대우를 받는 도시라며, 제주는 전국과 비교해 농법도 상당히 발달됐다”며 “제주는 6차 산업 관광산업이 될 것이라고 착안해 꽃을 이용해 관광까지 접목시키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해바라기 농장이 입소문이 나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지만 해바라기농장을 관람을 하면서 일부 관광객들은 매너 없는 관람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일도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도 생각하면서 매너 있게 관람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경숙 해바라기농장은 고품질 해바라기 제품을 생산해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융합형 6차 산업 모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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