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여성 세화포구와 정반대서 발견..납득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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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여성 세화포구와 정반대서 발견..납득어려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8.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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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포구에서 가족캠핑을 하다 실종된 30대 여성의 시신이 일주일만인 1일 발견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이 실종자 최모씨(38.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최씨는 실종 당시 입고 있던 복장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었고, 목걸이 등 귀중품도 그대로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이 상당히 부패가 되고 수중 생물에 의한 손상이 있기는 했지만, 육안상으로는 외상 등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실종당시 주변 폐쇄회로(CC)TV나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에서도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2일 중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또 발견 지점이 실종 지점인 구좌읍 세화리와 맞은편인 대정읍 가파도 인근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한 이유도 조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쯤 가족과 캠핑중이던 세화포구에서 술을 마신 후 홀로 나갔다가 실종됐다.

경찰이 세화항 인근 편의점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최씨가 실종 당일 밤 11시5분쯤 세화항 방파제 인근 편의점에서 주류를 구매한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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