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dit : 2019.2.24 일 00:12
 
 
,
한비 김평일의 제주들꽃 이야기
[제주의 들꽃]당아욱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kpi8653@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 승인 2018.08.06  23:54: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당아욱

   
 

당아욱은 꽃말이 온순, 은혜, 자애, 어머니의 사랑이다.

당아욱에 대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옛날 조선시대 어느 마을에 욱이라는 이름을 가진 과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 마을에 왜구들이 쳐들어와 닥치는데로 사람들을 학살했다.

왜구를 피해 욱과 그의 아들들은 산속으로 피신을 했다.

산속으로 도망을 가다가 그만 왜구에게 들켰다.

   
 

욱은 아들들만이라도 살리기 위해서 치마로 아이들을 감추고 자신은 나무를 움켜잡았다.

왜구들은 그런 욱을 떼 내려고 하지만 결국 포기하고 욱의 등을 칼로 베어버렸다.

그런 일이 벌어진 다음에야 도착을 한 관군들에 의해서 왜구들은 도망을 가고 아이들은 간신히 살아남게 되었다.

 

아이들은 어머니의 죽음이 믿기지 않았지만 시신을 그곳에 묻었다.

나중에라도 어머니 무덤을 찾아오기 위해 멀리서도 찾을 수 있는 큰 나무 밑에 어머니를 장례 지냈다.

아이들은 어느 양반집의 양자로 들어가서 자라 후에 무과에 급제를 했다.

 

그 후 왜구를 잡기위해 노력을 기울이다가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가게 되었는데 그 무덤에 꽃이 피어 있었다.

그 꽃이 당아욱이라고 한다.

   
 

그래서 당아욱 꽃의 꽃말이 어머니의 사랑이 된 것 같다.

백승훈 님의 시 당아욱 꽃을 옮겨 본다.

 

당아욱 꽃

 

어머니 안 계신 고향집에

당아욱 어여뿐 꽃이 피었습니다.

구수한 아욱 된장국 끓여주시던

어머니 요양원으로 훌쩍 떠나신 뒤

빈뜨락에 홀로 피어 고향집을 지키고 선

당아욱 꽃

화려하게 펼친 다섯 장의 꽃잎

함부로 꽃잎 흩어 놓는 법 없이

갈 때도 곱게 접어 조용히 흙으로 돌아가는

당아욱 꽃

나 마지막 가는 길도 저러했으면.........

어느 날 당아욱 지는 꽃을 보며

독백처럼 흘리셨던 어머니 말씀

자줏빛 꽃빛으로 고스란히 되살아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잘 표현한 시라는 생각을 하면서 옮겨 봤다.

이 시를 통해서 어머님의 깊이 있는 참사랑을 느껴본다.

또한 당아욱으로 끓인 고향의 구수한 맛을 느끼게 하는 시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당아욱.

당아욱은 아욱과 아욱속의 두해살이 풀이다.

당아욱은 중국에서 유래 된 말로 아욱종류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당아욱, 활규, 동규, 금규라고 불리 운다.

 

길가나 빈터에서 자란다.

꽃은 5-8월에 작은 꽃대가 있는 꽃이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린다.

꽃잎에는 연한 자줏빛 바탕에 짙은 자줏빛 맥이 있고 꽃받침은 녹색이며 5개로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둥근모양으로 여러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와 긴 털이 있다.

줄기는 곧게 서고 키는 1m정도까지 자란다.

열매는 납작하고 편평하며 털이 없고 주름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도 넘은 환경미화원 하대,”어이 어이.. 저기 제 자리로 갖다 놔..“
2
“제주 자연 그대로가 최고의 컨텐츠(Contents)다”
3
“제주시 생활환경과 환경미화원 안전관리 총체적 부실”
4
강성균 의원, '성균관 유도회 애월읍 동부지부 정기총회' 참석
5
김태석 도의장, '참사랑실천학부모회 회장 이·취임식' 참석
6
한영진 의원, 제주도4-H본부 회장단 이·취임식 참석
7
우도주민들 "우도해양국립공원 지정 철회하라"
8
제주시자원봉사센터 개소 19주년 기념식 개최
9
제주들불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수상
10
한경도서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도서 특별전’
환경포커스

도 넘은 환경미화원 하대,”어이 어이.. 저기 제 자리로 갖다 놔..“

도 넘은 환경미화원 하대,”어이 어이.. 저기 제 자리로 갖다 놔..“
한 선비가 부잣집에 초대를 받아 그 집을 찾았다가 허름한 옷을 입은 선비의 모...
환경이슈
(송년편지)

(송년편지)"어려운 것은 미래를 예측하는 일입니다"

한해를 보내며 이 한 해를 돌아보는 일은 어렵지 않...

"아직 태어나기 전인 혼돈의 몸은 유쾌했다"

일본은 요즘 두 가지의 일로 나라가 온통 축제분위기...

"우리가 지나온 과거, 그리고 가야할 미래.."

“아이는 우리가 지나온 과거요, 노인은 우리가 가야...
“제주환경, 하루에 하나만 실천하면..”

“제주환경, 하루에 하나만 실천하면..”

제주환경일보가 5월1일 창간9주년을 맞이했습니다.햇...

"전문가는, 칼을 갈지 않습니다.."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택배가 왔다고 합니다.반송할 ...
신문사소개구독신청기사제보광고안내제휴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등록번호 : 제주 아-01037 | 등록일 : 2012년 2월29일 | 창간일 : 2009년 5월1일(창립 2008년 12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108(삼도2동) | Tel 064-751-1828 | Fax 064-702-4343 | 발행인/편집인 : 고현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현준
Copyright 2007 제주환경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hj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