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졸졸졸 물 흐르는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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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졸졸졸 물 흐르는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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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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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졸졸졸 물 흐르는 연못

               

졸졸졸 1

 

 

두릅나무 꽃이 피어나려 하는군요.

뜨거운 볕을 가린 두릅나무 잎이 살랑거리는 아래로 시원스레 물이 졸졸졸 흐릅니다.

 

 

졸졸졸 2

 

 

암석원 연못 가장자리를 장식하던 산수국은 어느덧 열매를 맺었는데 연못을 열심히 날아다니던 수컷 큰밀잠자리가 잠시 앉아 연못을 살핍니다.

 

 

졸졸졸 3

 

 

필시 졸졸졸 흐르는 연못 가장자리 노란 고추나물 꽃이 피어있는 근처에 암컷이 있으리라 살피고 있는 것이겠지요?

 

 

졸졸졸 4

 

 

고추나물 꽃이 핀 맞은편에서는 파란색 닭의장풀 꽃이 피었다 시들어 가는데 그 위에 방울실잠자리가 다리 하나를 걸치고 건방지게 앉아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 잠자리는 방울실잠자리라는 이름을 얻은 것일까요?

 

 

졸졸졸 5

 

 

마침 근처 풀잎 위로 수컷 방울실잠자리가 날아들었습니다.

수컷의 가운데 다리와 세 번째 다리 종아리마디가 방울 모양을 하고 있지요.

반면 암컷은 방울 형태가 아닙니다.

수컷 다리의 하얀 방울은 반사경 역할을 하여 경계 신호로 사용되기도 하고, 예리한 가시가 있어 수컷끼리 싸울 때에는 무기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방울을 마구 흔들며 구애행동을 하지요.

 

 

졸졸졸 6

 

 

졸졸졸 물 흐르는 연못에는 많은 잠자리들이 모였습니다.

 

 

졸졸졸 7

 

 

이마 부위에 까만 점 두 개가 또렷한 두점박이좀잠자리는 연못가 상산 잎 위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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