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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훼손..공무원들 환경 철학부재”제주생명의숲국민운동 “도지사는 비자림로변 삼나무 숲 훼손 중단하라”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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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8.08.08  19: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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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파괴하는 것은 경관을 훼손하는 것은 우리의 생명을 끊는 것이다”

㈔제주생명의숲국민운동(상임공동대표 고윤권·김찬수)은 9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는 비자림로변 삼나무 숲 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제주자치도는 지역균형발전과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총242억원을 년차별 투자해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사거리에서 송당리 방향으로 금백조로입구까지 비자림로 2.94Km(도로폭 21m) 확장하기 위해 현재 삼나무벌목작업이 진행 중이며 1일 100여 그루씩 2,400여 그루를 벌목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비자림로(지방도 1112호)는 2002년 전국자치단체가 추천한 90곳의 아름다운도로 중 울창한 삼나무 숲 사이의 좁은 듯이 보이는 왕복 2차로 주변의 삼나무 숲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길로서 우리에게 친숙하게 와 닿는 길, 태고적 자연을 잘 보전 한 길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란 타이틀을 가진 도로”라며 “이러한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요소로도 작용했던 도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0년 5. 16도로에서 절물휴양림 남측삼거리까지 확장하고자 했으나 경관훼손으로 인한 반대여론으로 공사 집행을 포기했던 사례는 집행공무원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여기서 우리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도로확장 및 개설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보존할 것을 보존하면서 얼마든지 개발사업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먹구구식으로 계획하고 집행하는 매뉴얼 부재, 공무원들의 환경에 대한 철학부재 등을 지적한다”며 “숲을 파괴하는 것은 경관을 훼손하는 점도 물론 있지만 우리의 생명을 끊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숲은 생명이다. 인간이 한시라도 없으면 죽음에 이르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산소발생, 이산화탄소 흡수 그리고 청정한 지하수가 아닌가?”라며 “산소와 지하수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숲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제주도는 즉각 공사를 중단한 후 삼나무 숲 보전방안을 수립하고 공론화과정을 거친 후 설계변경하고 공사를 시행하기 바란다”며, “제주도지사는 재발방지 약속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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