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일도2동지(洞誌) 편찬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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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일도2동지(洞誌) 편찬을 준비하며.
  • 강경표
  • 승인 2018.08.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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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표 일도2동주민센터 주무관
강경표 일도2동주민센터 주무관

탐라 천년의 역사를 면면한 숨결로 이어온 선인들이 쌓아올린 제주성 동문(濟州城 東門)에 일찍이 자리 잡은 우리 동민의 보금자리는 제주시내권역의 동부일대를 점유한 신도시개발 시가지와 주택단지가 확장되면서 지난날의 옛 자취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동은 지난 1955년 8월 5일 제주읍 시승격이 국무회의에서 의결, 국회에 상정 통과되어 시제가 공포되고 동년 9월 1일자로 제주시로 승격됨과 때를 같이하여 1956년도에 일도리를 일도2동으로 분동 창설되었고, 동행정이 시행된 지 62년이 지난 지금 일도2동은 시대적 변천과정에서 많은 부분들이 변해 왔습니다.

이에 일도2동과 일도2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우리지역 변천의 자취와 발전 연혁자료들을 수집, 기록, 문헌화 하고 각종 현황 및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와 홍보를 통해 동정에 대한 주민참여와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업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금년 3월부터 동지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일도2동지 편찬사업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 12월에 일도2동지를 처음 발행하였으나 15년이 흐르면서 역사적 자료들이 추가되고 도시가 확장되면서 일도2동도 많은 부분에 걸쳐 변화가 있었습니다. 금년 9월 말에 동지 발행을 목표로 일도2동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여 일도2동의 역사와 동민들의 생활모습 등을 수록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결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은 제주시의 중심 동으로서 많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고장이기도 합니다. 제주도는 2012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농림축산부 지정 말산업특구1호로 지정되어 2013년부터 매년 400억 가까운 국비가 지원되고, 국내 말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고려시대부터 이어져온 말산업의 최적지인 제주에서 일도2동은 최종적으로 말의 상태를 점검하고 선별하는 고마장이 속해 있던 곳으로서 2014년 제1회 고마로 마문화 축제를 시작으로 2018년에 제5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축제를 통하여 동민화합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함은 물론 우리 일도2동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일도2동지 편찬에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일도2동에 관련된 고문서, 옛날 사진, 역사적 자료수집에 필요한 자료를 소장하고 계신 도민들께서는 일도2동지편찬위원회(064-728-4443)로 자료를제공해 주시면 동지편찬사업에 많은 힘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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