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폭염장기화에 따라 특별교부세 2억 1천만 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7월 11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36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8월초 특별교부세 8천만 원을 투입해 무더위쉼터 안내판 정비 330개소, 쿨 스카프 22,000개를 배부했다고 말했다.
또 시민안전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8월말까지 특별교부세 2억 1천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폭염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시는 올해 유례없는 재난 수준의 폭염에 맞서 읍면동별 재난 취약계층 등 시민 대상으로 쿨 스카프, 쿨매트, 선풍기, 쿨토시 등 폭염관련 홍보물품을 구입해 배부하고, 관내 그늘막을 추가 설치(20개소 내외)해 올해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폭염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더위쉼터에 생수 등 물품을 지원해 무더위로 지쳐가는 시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김덕범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폭염특보 해제시까지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시민들도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실천해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