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화사하게 꽃 피운~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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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화사하게 꽃 피운~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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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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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화사하게 꽃 피운~배롱나무

               

 

배롱나무 1

 

촉촉이 내려준 비 덕분일까요?

뜨겁게 달구었던 탐방로에도 서늘한 기운이 맴돌고

나무들도 생기를 되찾은 듯 빗방울을 머금은 채 살랑대고 있습니다

화목원 탐방로에 화사하게 꽃 피운 배롱나무도

촉촉이 젖인 꽃봉오리를 가늘게 흔들며 눈 맞춤을 하고 있네요

오늘은 몇일 전 찍어 놓은 배롱나무가 있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배롱나무 Lagerstroemia indica L.

 

배롱나무 2

 

중국의 원산지인 낙엽 활엽수로 부처손과입니다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지럼나무라고 불리어지기도 하지요

 

배롱나무 3

 

줄기는 옅은 갈색으로 구불구불 굽어지면서 자라며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 껍질이 벗겨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벗겨진 부분은 흰 얼룩무늬가 생겨 매끄러우며 반질반질하게 보이지요

 

배롱나무 4

 

잎은 타원형으로 마디마다 2장의 마주나기 하는데

때로는 어긋나게 달리기도 합니다

잎자루는 짧아서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줄줄이 메달려 있는 작은 잎들이 앙증맞게 귀엽네요

 

배롱나무 5

 

양성화인 꽃은 8~9월에

가지 끝자락에 원추화서로 모여 피어나며

몇 달 동안 아래에서부터 위로

차례를 기다리며 이어 피기를 합니다

 

배롱나무 6

 

둥그런 조그마한 꽃봉오리는 때가 되면

예쁜 주름치마를 만들어 입고 나와 맵시를 뽐내지요

 

배롱나무 7

 

꽃받침과 꽃잎은 각 6개이고 수술은 30~40개로

1개의 암술이 길게 수술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배롱나무 8

 

삭과인 열매는 타원형으로 10월~11월에 익습니다

 

배롱나무 9

 

홍색이나 분홍색 꽃이 백일동안 피어 난다고하여

백일홍 또는 목백일홍 (木百日紅)이라고 불리어졌다는 배롱나무

오랫동안 피는 꽃이 아름다워 정원이나 공원에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오면 어디에서나 배롱나무 꽃을 감상할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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