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변순옥)에서는 오는 8월 28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층에서 제4회 장애인 취업박람회 동네잡(JOB)을 개최한다.
장애인들의 바깥활동의 어려움, 사회적 편견, 경제활동 소외로 인한 분리·우울·빈곤 등 이들이 겪는 이중, 삼중고를 인지하고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단순 시혜적인 서비스가 아닌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첫발을 내딛은 지 벌써 4회째를 맞는다.
복지기관 직원, 시민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복지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들이 각각의 채널에서 활동하다 이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라는 기치를 걸고 모여 지역의 복지욕구를 조사하고 의제를 설정하여 특화사업을 기획한, 민관협력 최초의 취업박람회 사례로 해마다 200여명 이상이 참여하고 현장취업자(2015년 10명, 2016년 5명, 2017년 5명)와 2차 면접결정자가 30명을 웃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사전행사로는 장애인 난타 팀과 다문화가족 댄스동아리 팀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자립·자활 부스로 바리스타 자격증 소지 장애인이 시연하는 카페테리아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체험 및 참여부스로는 증명사진 무료촬영, 면접 메이크업, 모기 퇴치제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이 있으며 장애인의 취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화통역과 안내를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를 행사장 곳곳에 배치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장애 학생들을 위한 모의 면접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여 면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제주보건소의 금연·건강관리 상담 및 제주특별자치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의 장애인과 가족상담 부스도 눈여겨 볼만하다.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첫째, 구인 및 채용 인원 등에 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 둘째,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구직 등에 대한 복지욕구 반영, 셋째,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한 수행직무 파악, 넷째, 구직 장애인 눈높이에 맞는 행사 세부내용 보완으로 동네잡(JOB)이 지속 가능하고 장애인의 자아실현을 위한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공동체의 회복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