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아이스심포니월드 조성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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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아이스심포니월드 조성사업 본격 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5.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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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는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겨울스포츠 테마파크 ‘아이스심포니 월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JDC는 23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사업추진 회견을 통해 “약 700,000㎡ 부지에 총사업비 약 9천억 원을 투입하여 계절 영향과 비, 바람 등 기후 영향이 적은 실내 형태의 아이스링크와 스키장, 봅슬레이 체험시설 등 대표적인 겨울철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겨울스포츠 테마파크 프로젝트는 제주를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의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볼쇼이 아이스쇼와 같이 제주 전통문화와 특성을 담은 다양한 아이스쇼 프로그램과 함께 전 세계 스타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스피드스케이트과 쇼트트랙의 국제빙상경주대회뿐 아니라 국제피겨스케이트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핵심시설로 조성 된다.

또한 이번 테마파크 사업의 중요시설 중 하나인 실내스키장과 빙벽체험시설 또한 겨울스포츠를 체험하기 어려운 동남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살거리(쇼핑 등), 먹거리, 숙박시설 등 리조트 기능을 포함하는 테마파크로 건설된다.


특히, 본 사업의 주요 재원조달방안이 될 프로빙상 경기, 즉 경빙프로그램의 도입은 경마, 경륜뿐만 아니라 야구, 축구, 농구 등 국내 인기 스포츠 경기에 베팅프로그램이 도입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했으며, 동계올림픽의 인기종목인 쇼트트랙이나 스피드스케이트와 같은 빙상경주를 스포츠 게임화하여 벌어들인 수익금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분야별 발전기금의 조성은 물론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쓰여진다.

세계적으로도 최초가 될 경빙제도의 도입은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국내외 빙상선수들에게도 빙상스포츠의 프로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써, 앞으로 두터운 선수층 확보와 더불어 안정적인 선수복지 제공 등 보다 선진화된 스포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어 한국 빙상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에 국제빙상경기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제주도에 부족한 스포츠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스포츠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며, 다만,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사행성 문제는 공청회 등의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다각적인 해소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특히 본 사업은 한국마사회법 적용을 받는 경마 등과는 달리 도조례로 운영방식 등이 제정되기 때문에 사행성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더욱이 사업승인 권한을 도지사가 갖게 되어 내국인 위주의 기타사행 산업과는 달리 독자적인 해외비지니스를 통해 독창적인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한편 JDC는 이번에 발표한 아이스심포니월드 프로젝트를 통해 약 260만 명의 관광객 방문효과와 약 3,386명의 신규 고용창출효과와 함께 연간 약 3천억 원이 넘는 지방세 수입과 기금 마련을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으로 국내외 스타급 선수들이 참여하고 야간관광 활성화가 용이한 아이스쇼 및 빙상경기 운영시설인 실내 형태의 아이스링크 조성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변정일 JDC이사장은 “이번에 김재윤 의원 등 국회의원 20명이 공동 발의한 경빙법률(안)을 살펴보면 사업승인 권한을 관련부처의 장(장관)이 아닌 제주도지사로 명시하고 출입제한이나 경기운영 방식, 기금의 사용까지 도조례로 위임하고 있어 종전의 유사 사행산업 보다는 보다 자주적 사업운영 방식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6월초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공청회를 통해 도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제주사회의 정서와 환경에 맞는 경빙법률이 제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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