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우리의 실천 의지만이 청렴한 세상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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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리의 실천 의지만이 청렴한 세상을 이끈다
  • 황주현
  • 승인 2018.08.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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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현 제주시 서부보건소
황주현 제주시 서부보건소

청렴 향상을 위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부서자체 맞춤형 청렴 교육을 매년 실시한다. 지난 7월 교육을 시작하기 전, 강사의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여러분의 생각하는 청렴이란 무엇인가? 갑작스런 질문에 사전적 의미만 되뇌었다. 어!어 하는 사이에 질문에 대한 답들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왔다.

알고 있는 것들이였다, 다만 간과하고 넘기고 크게 고민한 적이 없던 터라

청렴의 의미는 크게 와 닿지 않았다.

보건사업을 하면서 많은 민원인을 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운영 하면서 만족도가 높을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때도 있다. 민원인의 쓴 소리에 미간이 흐트러지고, 기분이 상 할때도 있다. 그렇지만,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하면 큰 일도 아니고, 만족과 감동을 드리는게 그렇게 어려웠나 싶기도 하다.

부서별 다루는 업무의 성격이 다르듯 찾는 민원인 또한 다르다. 하지만 방문민원 및 전화민원은 공통사항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쉽지만 쉽게 간과하고 의식하지 못하는 작은 친절에서 부터 담당자의 역량에 따라 도민의 느끼는 청렴의 질은 달라진다고 생각이 든다. 공직자의 자세가 바로 서야 될 때이다.

우리 선조 때부터 지키고자 하였던 청렴이 몇백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있다. 청탁금지법과 청렴시책들이 청렴을 향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청렴을 향한 그 걸음은 미약하다 생각이 든다. 공직자들만의 일방적인 행보가 아닌, 도민과 소통하고 서로 신뢰하는 ‘동행’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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