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온배수 난방비 절감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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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온배수 난방비 절감에 한몫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5.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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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안덕면 행복나눔영농조합 폐열회수평가회 현장


화력발전소에서 바다로 버려지는 막대한 에너지가 시설농업에 적극 활용돼 농가들의 연료비절감에 한몫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24일 폐열회수 히트펌프시스템이 설치된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행복나눔영농조합법인 현장에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제주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남제주화력발전소의 도움으로 바다로 버려지는 발전소의 온배수를 시설원예단지의 난방에 사용하는 ‘폐열회수 히트펌프시스템’을 개발한데 따른 사업이다.

온배수란 화력발전소에서 수증기를 냉각하는데 사용한 후 배출되는 물로, 온도는 계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25~34℃ 정도 된다.

이번에 개발한 난방시스템은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온배수 열을 흡수한 후 히트펌프를 이용, 40~50℃의 온수를 생산, 팬 코일을 통해 순환시키면서 실내공기를 가열해 난방하는 기술로 현재 하우스감귤, 망고 농가에 사용되고 있다.



이 난방시스템을 이용하면 히트펌프가 소비한 전력소비량의 4배가 넘는 에너지가 생산되며, 경유 난방과 비교해 80% 이상의 난방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이 사업으로 시설원예 난방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여 농가 안정수익 창출효과와 냉방시스템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기술농업 기반마련에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바다에 버려지는 온배수 열을 활용함으로써 해양환경 변화 저감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구축 및 발전소와 주민간 협력계기를 마련하여 농촌 일자리 재공에도 한몫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태현 서부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과장은 “앞으로도 국비지원으로 다른 농가들을 대상으로 온배수를 활용하여 농가 난방비 절감에 효자사업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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