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식중독 의심 환자 10일 현재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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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식중독 의심 환자 10일 현재 25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9.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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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0일 오전 9시 현재 서귀포시 모 초등학교의 식중독 의심 환자 수가 25명(학생 23명 교직원 2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심환자 중 9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10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경미한 6명은 투약과 자가치료를 받고 있다.

도교육처응 ㄴ정밀 검사 결과가 이번주 중 나올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해당 학교에서는 12일까지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교내외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식중독 발병 학생은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등교를 중지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전국적으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지난 6일부터 비상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또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난 7일부터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식중독대응협의체를 가동하고 있으며, 식중독 의심 증세의 주 원인이 모 업체가 전국으로 납품한‘우리밀 초코 블라썸케이크’로 지목됨에 따라 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상황을 공유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집무실에서 실국장 및 담당 부서와 비상 회의를 갖고 “상황이 나빠지지 않도록 본청-지원청-학교 현장의 대응 체계가 철저하고 체계적이어야 할 것”이라며“급식중단 등 학사 일정 조정에 따른 혼란이 없도록 학부모들과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만이 아니라 대량 생산․납품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며“대기업이 생산․납품한 제품을 급식 주재료로 사용하는 현 시스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식중독 대응 메뉴얼에 따라 본청-지원청-학교가 최선을 다해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며“전국적 사안이기 때문에 도 방역 및 보건 당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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