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검토위원회’ 구성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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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검토위원회’ 구성 전격 합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9.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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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도청 2청사서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강원보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왼쪽). 국토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

국토부와 제주 제2공항반대측은 제주 제2공항 ‘검토위원회’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국토교통부와 제주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2청사 자유실에서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 앞서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산읍반대위에서 강원보 집행위원장, 국토부에서는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 용역진에서는 오세창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가 참여했다.

국토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은 “양 기관이 19회 이상 공식 입장을 주고 받았다”며 “지난 10일 오후 1시부터 9시 10분까지 마라톤회의를 거쳐 공식적으로 검토위 구성 및 발족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타당성 재조사 용역결과에 대한 검수 역할을 맡는 검토위원회는 반대위에서 6명, 국토부에서 6명을 각각 추천해 총 12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오는 16일까지 참여위원을 추천 및 선정하고, 오는 18일 또는 19일에는 검토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중간보고회는 조사결과 언급 없이 조사과정과 내용만 설명하는 것으로 해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조사결과가 나온 후 추후 일정을 정해 제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강원보 집행위원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중간보고 역시 검토위 검토 없었기 때문에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면서 “오늘 발표는 범위나 내용에 대해서만하고, 나중에 검토위가 발족하면 다시 재작업해 추후 중간보고해 결과를 소상하게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지하동굴 및 군공항, 지반조사와 관련해서는 “군공항 문제는 국토부 입장을 확인하는 절차 수행할 예정”이라면서 “지하동굴이나 이런 사항은 현재 관광성이나 지하동굴 관련 따로 용역이 진행 중으로 그 결과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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