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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고영철의 향토연구"제주의 원류를 찾아서.."
[향토문화]우익 선봉..일도1동 서북청년회 본부 터제주 4·3사건은 서북청년단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http://www.jejuhi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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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8.09.12  01: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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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1동 서북청년회 본부 터

위치 ; 일도1동 1385-3번지
유형 ; 건물
시대 ; 대한민국

   
▲ 일도1동_서북청년회_사무실터

서북청년회(서청)는 월남한 청년들의 조직이다. 이들은 해방 이후 소련군이 북조선에 진주하면서 항일세력을 앞세워 토지개혁, 친일파 응징, 종교탄압 등에 나서자 38선 이남으로 피난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공산주의에 대한 극도의 피해의식과 복수심을 가지고 있었다. 월남민 중에서 함경도, 황해도, 평안도 출신들로 1946년 11월 30일 서울에서 선우기성을 단장으로 창립되었다.

그들은 '조국의 자주독립 쟁취, 균등사회 건설, 세계평화에 공헌'을 강령으로 창립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좌익세력을 제압하기 위한 우익세력의 선봉 역할로서 물리적인 테러와 방해를 주로 했다.

1949년 4월 지청천이 이끄는 대동청년단(大同靑年團)에 합류했지만 통합을 반대하는 세력들은 문봉제를 위원장으로 서북청년단을 재건해 활동하다가 1949년 12월 19일 대한청년단에 흡수통합되었다.

제주도에서는 1947년 3월 총파업 직후 사퇴한 박경훈 도지사의 후임으로 부임한 유해진 지사를 경호할 목적으로 서청을 데리고 들어오면서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민간인 신분 혹은 군경토벌대의 신분으로 속속 입도했고, 1947년 11월 2일 제주극장에서 서북청년회 제주도본부가 결성되어 위원장에 장동춘(張東春), 부위원장에 박병준(朴炳俊)이 선출되었다.

제주 4·3사건은 서북청년단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당시를 증언하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그들의 횡포에 몸서리를 치며 서청으로 인해 사건이 더욱 커졌다고 증언하고 있다.

즉, 서청이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횡포를 부리면서 그들을 끌어들인 경찰 및 미군정에 대한 반발로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실제 1948년 10월 이후 대규모 희생기에는 대부분 서청이 제1선에 있으면서 학살을 주도적으로 자행했다.

그들이 저지른 패악은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였으나 그들을 저지할 만한 세력이 존재하지 않았다.

1948년 11월 9일에는 제주도정의 제2인자인 김두현 총무국장이 서청 사무실에 끌려가 고문을 받다가 피살되었는데 사건 직후 미군CIC에 '사상문제로 그를 조사하려 했을 뿐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변명했지만 실상은 보급품을 배정해 주지 않은 데 대한 보복집단폭행이었다.

무고한 사람을 죽인 서청단원 중 어느 누구도 이 일로 처벌받지 않았다. 1949년 2월에는 제주도 유일의 언론기관이었던 제주신보를 강제접수하는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였다.(4·3 유적Ⅰ 39∼40쪽)

서청은 칠성로에 있는 이 집(당시 강성옥의 집, 현 Triumph) 2층을 접수하여 쓰고 있었는데, 1층에서 제사지내는 날 2층 바닥에 구멍을 뚫어 젯상(祭床) 위에 오줌을 쌌다.

이에 항의하러 갔던 강성옥은 초죽음이 되도록 맞고 1층마저 빼앗겼다. (제주참여환경연대 2004년 4월 4일 역사기행 자료 9쪽,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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