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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삼나무 훼손..道 자연파괴 앞장”시민들 “제주도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제주도정 보여달라”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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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8.09.12  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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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삼나무 훼손으로 전국적으로 망신을 사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도정은 해결의 장으로 나오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비자림로를지키기위해뭐라도하려는시민들과 제주녹색당은 12일 제주도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정은 도민 갈등 토론회 요청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도청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라고 걸어놓고, 난개발 소방수라고 자처했던 원희룡 지사는 왜 제주의 자연파괴에 불을 붙이고 있는가”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우리가 만나고 싶은 것은 제주도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제주도정”이라며, “만나 달라는 요구에 원론적인 답변만 간단히 보낸 바로 그 제주도정”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이들은 “제주도정은 책임을 통감하고, 제주의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시민 요구와 송당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이어 “숲을 베지 않고도 송당 주민의 숙원을 해결할 방안을 내라. 그것이 바로 제주도정의 몫이다”라며, “시민의 지혜를 함께 모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제주도정은 즉각 사태 해결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하고 “원희룡 도정은 즉각 사태 해결의 장으로 직접 나오라”고 말했다.

한편 비자림로 도로건설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대천교차로~금백조로 입구까지 2.94㎞에 이르는 구간을 4차로로 확·포장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삼나무 벌채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됐으며 삼나무 군락지 500m 구간 총 915그루가 훼손됐다.

<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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