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원도심 폴킴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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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원도심 폴킴과 함께
  • 김성수
  • 승인 2018.09.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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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일도1동장
김성수 일도1동장

원도심이 문화와 어우러져 들썩이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원도심의 중심인 칠성로, 동문시장 등을 포함하는 일도1동의 가장 큰 관심이자 역점과제는 원도심 활성화다.

수십년 간 도시 외곽의 택지개발 및 쇼핑패턴의 변화 등으로 7~80년대 제주에서 가장 핫한 공간이었던 원도심은 풍선바람이 빠지듯 조금씩 활력이 저하되어 갔다.

최근 다행스럽게도 도시재생에 대한 논의와 실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원도심의 역사,문화,건축 등을 주제로 한 답사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탐라문화광장도 조성되어서 주변 경관이 깨끗하게 변모했지만 아직까지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비록 일부 주취자들이 광장 한 귀퉁이를 차지하여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행정, 경찰, 민간 등이 광장 내 음주소란 근절을 위한 TF를 구성하여 계도에 힘쓰고 있어 도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곧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원도심의 인구가 감소하고는 있지만 최근 인근 동문시장 및 야시장 개장 등을 기점으로 많은 관광객이 다시 원도심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원도심은 추억만 켜켜이 쌓여 과거 제주의 명동으로 기억되는 박제된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발길로 문턱이 닳아가는 생동하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원도심 활력을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활발하게 제시되고 있는데 우선적으로는 사람이 찾아오고 싶은 매력있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일도1동에서는 올 한해 문화공연을 통해 원도심 및 탐라문화광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어 보고자 거리공연인 탐라광장 하하페스티벌을 기획하여 총 10회에 걸쳐 운영해 왔다.

그동안 인기가수와 더불어 지역의 다양하고 젊은 예술인들이 출연하는 무대를 꾸밈으로서 원도심을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왔다.

이제 그 마지막 공연이 추석연휴의 첫날 오후 7시부터 탐라문화광장 내 북수구 광장에서 젊은 세대에 잘 알려진 인기가수 폴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모든 것이 넉넉한 한가위를 맞이하여 올해는 달라진 탐라문화광장도 한가로이 걸어보고 관광객의 필수코스라는 동문시장 야시장도 들러보기를 권한다.

원도심 활성화를 재촉하는 여러분들의 발길을 반갑게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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