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자림로 확.포장은 대천 교차로~금백조로 입구 2.9㎞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공사다. 삼나무는 800m 구간에서 2160그루가 벌채될 예정으로, 이미 915그루가 잘려나간 상태다.
제주일보가 창간 기념일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매우 반대’ 37.3%, ‘반대하는 편’ 20.9% 등으로 58.2%가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매우 찬성’ 14.7%와 ‘찬성하는 편’ 22.1% 등 36.8%는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잘 모름은 5.0%였다.
연령대별로 반대 의견은 30대(77.2%), 40대(70.9%), 19~29세(59.5%), 50대(51.9%), 60대 이상(39.5%) 등의 순이다.
찬성은 60대 이상(53.6%), 50대(45.4%), 19~29세(33.3%), 40대(25.4%), 30대(18.6%) 등의 순이었다.
여성에서는 반대(66.6%), 찬성(26.6%), 남성에서는 찬성(47.0%), 반대(49.8%)다.
이주민들은 반대(67.8%), 찬성(24.1%), 도민들은 반대(54.2%), 찬성(41.4%)다.
직업별로 반대 의견은 화이트칼라(69.9%)와 블루칼라(68.5%), 무직(65.7%), 학생(63.3%) 순으로 많았다.
찬성은 농림축어업 종사자(55.6%), 자영업자(45.8%), 학생(34.6%)다.
제주일보는 비자림로 확.포장에 대한 찬.반 여론을 지난 20, 21일 이틀간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민 1053명(남성 636명, 여성 417명)을 대상으로 제주 현안에 대한 도민 의식을 조사했다.
조사 응답률은 7.8%로,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