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양돈분뇨 대란, 해결기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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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양돈분뇨 대란, 해결기미 보인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9.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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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청 골프장 활용과 마을과 기업간 중재 등 다각적 방안 검토
 

본지가 지난 9월23일 보도한 (속보)추석인데..'양돈분뇨 처리 대란' 조짐에 대해 서귀포시청이 다각적인 해결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귀포시청 축산과 김태유 축산환경팀장에 따르면 “서귀포시지역 양돈분뇨 처리를 위해 현재 칠성영농조합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분간 대정에 있는 자원화처리시설에서 일부 처리토록 하고, 다른 액비살포지도 찾고 있으며 또한  도내 골프장 등과의 협의를 통해 액비를 처리할 수 있는 방안 등 다각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을과 업체간 갈등의 골이 깊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도 함께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혀 양돈분뇨 대란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그동안 액비처리에 큰 역할을 해 온 J목장의 경우도 마을과 업체간 현재 각종 법적다툼이 계속 되고 있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액비살포를 금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마을과 업체간 문제가 원만히 해결된다면 액비살포는 계속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마을과 업체간 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액비 살포 문제에 대해 지난 6월 마을에서는 이장 명의로 H(주) 회장에게 호소문을 보내 ”목장 토지에 가축분뇨 액비를 살포하는 것은 아름다운 그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J목장내 액비살포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8월에는 마을 이장명의로 “마을회가 환경오염 문제를 염려하여 액비살포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 바 있지만 이후 조사 결과 위반사실이 없는 것으로 일단락되어 액비살포 금지조치를 해지한다“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이후 J목장 측에서 액비살포를 금지, 현재 도내 43개 양돈장 분뇨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본지는 이에 대한 내용에 대해 업체와 마을, 또 행정기관 등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집중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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