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낙엽 수북한 곳에서 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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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낙엽 수북한 곳에서 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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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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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낙엽 수북한 곳에서 피어난

               

한라돌쩌귀 1

 

 

볕이 비껴간 그늘진 숲에서도 빨갛게 익은 참회나무 열매가 도드라지는군요.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커지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단풍든 나뭇잎보다는 녹색 잎이 무성하여 흐린 날 구름이 볕을 가리면 어둡게 느껴집니다.

 

 

한라돌쩌귀 2

 

 

그렇다하여도 이미 가을로 들어섰으니 숲에는 가을꽃들이 여기저기 피어있습니다.

비탈면에 낙엽 수북한 곳에 한라돌쩌귀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한라돌쩌귀 3

 

 

우리나라에는 Aconitum속 식물이 투구꽃, 진범, 놋젓가락나물, 이삭바꽃 등 약 25종 이상 자생하고 있는데, 이 꽃들을 꽃모양이 투구와 닮았다고 하여 투구꽃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라돌쩌귀 4

 

 

이 중 한라돌쩌귀는 섬투구꽃이라고도 불리며 한라산 일원에서 자생합니다.

돌쩌귀라는 이름은 뿌리의 모양이 마치 한옥의 문에 달려 있는 돌쩌귀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한라돌쩌귀 5

 

 

한라돌쩌귀 꽃이 피기 시작하는구나 싶었는데 벌써 꽃잎 떨어진 곳에서는 열매가 매달려있기도 합니다.

앙증맞게 생겼지요?

 

 

한라돌쩌귀 6

 

 

수북하게 쌓인 낙엽 너머로 노랗게 단풍드는 상산 잎 곁에서 불쑥 고개 내밀어 인사를 건네는 한라돌쩌귀가 반갑기만 하네요.

 

 

한라돌쩌귀 7

 

 

선선한 가을바람 불어오는 숲길을 거니는 탐방객들은 낮은 곳에 피어난 한라돌쩌귀 꽃을 보았을까요?

보았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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