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식)은 13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교사 및 학부모가 참석하는‘들엄시민’ 학부모동아리 멘토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은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전북지부의 장아름 정책실장을 초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들었다.
‘듣다보면’을 뜻하는 제주어‘들엄시민’은 영어교육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고민하고, 그 대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학부모 모임으로 느긋하게 영어를 듣다보면 가랑비에 옷이 젖어들듯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들엄시민’학부모 모임은‘영어 습득은 언어 습득 과정이므로 듣기가 먼저이고, 생활 속에서 즐겁게 노는 가운데 습득하게 하며, 언어 습득의 최종 목표는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자녀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자막 없이 보면서 영어 원음에 친숙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은 사교육 없이 영어듣기를 통해 자녀를 교육했던 경험에 확신을 가지고, 영어듣기 소모임을 운영, 회원들의 동아리 운영에 대한 자생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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