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웰니스 의료관광 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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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웰니스 의료관광 개발 시급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5.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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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연세의료원장 '한라산 자생 한약재 등 매력적' 강조



JDC가 헬스케어타운 조성중인 가운데 제주도는 의료관광 시장 규모를 확대하려는 중장기적이고도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JDC는 현재 서귀포시 동홍동일원 1,539,013㎡ 규모의 사업부지에 1조원 가까운 사업비를 투입, 헬스케어타운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표선 해비치호텔&리조트 제주에서 열린 제6회 제주포럼 ‘국내외 의료관련 정책 및 성공사례 발표 및 토론’이라는 주제발표로 진행된 세션에서 제주도는 특유의 차별적이고도 경쟁력 있는 웰니스 의료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는 정보접근성 강화로 제주도 특유의 웰니스의료관광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IMC전략하에 IT,기술과 접목한 고품질 정보 소통으로 표적시장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홍보와 인터렉티브한 유비쿼터스형 정보소통 노력일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한라산 자생 한약재들과 무공해 청정 지하암반수, 해수테라피, 관광레저분야 백마인 제주올레, 무탄소 녹색관광자원과 미래의 요트산업 등 경쟁력 있는 소재들과 제주도의 양방 및 한방의료 수준이 매력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면, 제주도는 머지않아 미래에 아시아내 웰니스의료관광이 중심지로 우뚝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철 연세의료원장


이철 연세대학교의료원장은 ‘한국의료관광의 현 주소’라는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 세계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2011년 약 4천5백만 명 11조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매년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관광시장은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의 전통 의료관광 강국 3개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중동, 유럽, 동유럽, 중남미 등 일부국가들이 뒤를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기에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 3개국이 신흥의료관광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의료관광시장에 경쟁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의료관광 강국들은 의료플랜트, 의료컨텐츠 등의 해외 진출을 통해 의료관광 규모를 확장해 가고 있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한국의 의료관광은 2009년 5월 의료법 개정에 따라 외국인 환자 유치 및 알선 행위가 본격적으로 허용, 또한 정부차원의 신 성장 동력사업 중의 하나로 지정 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환자의 규모도 2009년 약 6만 명에서 2013년에는 약 20만 명까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관광 참여분야는 피부과, 성형외과, 한방을 중심으로 한 개원가와 건강검진,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하는 대형병원으로 양분되며, 전체 환자수의 80%는 의원급, 20%는 병원급에서 진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한국은 우수한 의료수준과 높은 의료수준에 비해 의료관광 인프라 미흡, 제도적인 한계, 지역 간의 지나친 경쟁 등 다양한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료시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해외거점 지역개발과 의료기관 선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해외거점병원 진출, 메디컬 코리아에 걸 맞는 정부자원의 제도개선과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한국의 의료수준에 걸 맞는 국가차원의 마케팅 전략 수립을 통해 의료관광 산업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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