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모관야행’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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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모관야행’ 행사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0.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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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은 ‘제주모관야행’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주관하는 ‘제주모관야행’은 문화재청 문화재야행사업 공모 선정사업이다.

올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야행사업으로 올 한해 전국 25개 시도에서 각각 문화재야행사업이 진행된다.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되었던 2차 제주모관야행 행사와 더불어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제주모관야행이 진행된다.

제주목관아에서는 이번 제주모관야행의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2개의 공연이 진행된다. 제주목관아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한 역사스토리극 ‘백투더패스트, 목관아의 그날’과 제주목관아가 배경인 한글소설 배비장전이 창작 판소리극 ‘배비장, 제주를 만나다’란 공연이 선보인다.

타임캡슐을 타고 떠나는 시간 여행처럼, 제주목관아(문화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제주의 역사, 인물, 각 공간에 대한 이야기와 전통 예능을 생동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제주모관야행 주요 프로그램인 역사스토리극 ‘백투더패스트, 목관아의 그날’은 한진오 작가가 대본을, 놀이패한라산 배우이자 연출로 활동하고 있는 윤미란이 각색·연출을 맡았다.

청렴의 상징 기건목사, 을묘왜변의 시대에 있었던 김수문 목사 등을 만날 수 있다. 기존의 문화재 활용방식으로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문화재를 감상했다면 이번 제주모관야행에서는 해설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전통 공연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역사스토리극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특별한 기념품이 제공되니 관심 있는 도민과 관광객들은 사전 신청해서 기념품도 받고, 특별한 공연 콘텐츠를 만나길 바란다.(사전 신청 및 문의 064-800-9143)

배비장역에 전통과 창작을 넘나들며 국제적으로 활동 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 전태원(JTBC 팬텀싱어 2 출연, 전주대사습 2위), 애랑역으로는 2018년 3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하고, 11살 때 9시간 20분동안 ‘심청가’, ‘수궁가’를 완창해 최연소 최장시간 노래 기네스 기록을 올린 젊은 소리꾼 김주리가 출연한다.

판소리극의 특징인 작창과 극의 중심을 이끌어주는 도창역으로는 판소리 명창 현미가 출연한다. 현미는 현재 향사당에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판소리를 가르치며 제주도와의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창작판소리극 ‘배비장, 제주를 만나다’는 배우와 스탭들이 제주와 서울팀으로 나뉘어 공동 작업으로 탄생했다. 이강윤 연출(연출 및 대본)을 비롯한 음악감독 서유석은 서울에서, 제주도의 전문 스탭으로는 안무에 고춘식, 목사역에 중견 배우 강상훈 등이 출연하고, 연주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The 퐁낭’이 함께 한다.

18일은 애랑역 김주리와 국악밴드 ‘The 폭낭’의 연주가 중심이 된 음악회가 개최되고, 19일부터 21일까지 창작판소리극이 펼쳐진다.

제주모관야행 행사 일환으로 향사당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운치 있는 가을밤과 어울리는 국악, 재즈 공연이 마련되는데 18일과 20일에는 제주의 젊은 국악밴드 ‘컴퍼니 랑’이, 19일과 21일에는 재즈를 기반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는 재즈밴드 ‘시크릿코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제주목관아와 제주목관아 앞 광장에서는 포토존이 마련되고, 제주목관아 앞 광장에서는 플리마켓, 체험부스, 제주간식무료 나눔 행사 등이 진행된다.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하는 원도심 옛길 투어가 행사일동안 18시부터 한시간 가량 진행된다.(옛길 투어는 사전예약제로 진행됨. 신청 및 문의 064-800-9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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