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에 점령당한 ‘강정’..경찰 ‘폭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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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에 점령당한 ‘강정’..경찰 ‘폭압’”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0.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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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반대주민들 “주민들을 폭력적으로 제지”주장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15일 “경찰들이 주민과 활동가들을 폭력으로 제지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날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함 승조원들이 관광버스 수십대로 크루즈터미널 출입구를 통해 빠져나가기 시작하자 미군들은 피켓시위를 하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들에게 조소와 욕설 비아냥을 남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이에 항의하자, 경찰은 주민들을 폭력적으로 제지하는 과정에 주민 김 모씨(57년생)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되고, 주민 김 모씨(74년생)는 119에 호송되어 병원에 실려 간 상태”라고 말했다.

 
   

또 “활동가 김모씨(74년생)는 팔에 손목에 심한 상처를 입었는데 신원파악이 안되었다는 이유로 병원으로 호송을 막고 있는 상태로 또 한 명의 여성활동가는 손가락 골절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를 포함한 관함식 반대를 위한 국제공동행동은 제주도 군사기지화 우려를 촉발하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의 입항을 반대하는 입장이고, 무엇보다 4.3 70주년임에도 4.3 학살에 대한 미군정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지 않은 상태에 미국의 전략자산이 제주도에 입항하는 것에 대해 부당성을 도민사회에 호소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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