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소주, 지하수 수질 부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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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소주, 지하수 수질 부적합 판정”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0.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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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 “지방소주 마시면 지방간 걸리지 않을까(?)”
 

한라산소주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최근 식약처로부터 지하수 수질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식약처의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한라산은 지하수 수질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 11일 식약처의 시설개수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는 주식회사 한라산의 지하수는 PH 농도 8.7로 기준치 5.8~8.5를 초과했고 총대장균도 검출돼 부적합 조치를 내렸다.

지하수(원수) 수질검사는 주식회사 한라산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것으로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와 식약처 홈페이지에 자동으로 게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수에 대해 적합 판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한라산 소주 생산은 중단됐다"며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한림읍 일부 지역주민들은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지만 이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소비자들이 이 제품 구입을 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노형동 홍 모 씨는 “저도 예전에는 지방소주를 마셨지만 지금은 다른 지역 소주를 마신다. 아무래도 주당(?)들은 꺼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소주를 마시면 지방간에 걸리지 않을까’라는 우스운 얘기도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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