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큰 나무에 붉은 포도송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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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큰 나무에 붉은 포도송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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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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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큰 나무에 붉은 포도송이가

               

붉은 포도송이 1

 

 

오늘은 언덕 중간쯤에 서있는 줄기가 밝은 빛을 띠면서 층을 이룬 가지마다 빨간 열매를 매달고 있는 나무에게 관심이 갑니다.

 

 

붉은 포도송이 2

 

 

저렇게 우뚝 솟은 나무의 이름은 ‘이나무’입니다.

이름이 특이하지요?

나무의 이름은 기이하고 괴상한 꼴의 나무라는 뜻을 가진 의(椅)나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붉은 포도송이 3

 

 

지난 6월 이나무는 원뿔모양꽃차례에 황록색 꽃들을 매달려 있었지요.

재미있게도 이나무는 암수딴그루입니다.

열매는 10월에서 11월 사이 황적색으로 익습니다.

 

 

붉은 포도송이 4

 

 

붉은 빛깔로 익어가는 열매들을 매달고 있는 자루가 밑으로 길게 늘어진 모습은 마치 붉은 포도송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붉은 포도송이 5

 

 

저렇게 탐스럽게 매달린 열매를 새들이 눈독 들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렇잖아도 이나무 주변에선 직박구리들이 시끄럽게 울어대며 눈치를 살피고 있었습니다.

 

 

붉은 포도송이 6

 

 

나무 밑 바닥에는 언제 떨어진 것인지 빛을 잃어버린 나뭇잎들이 수북하고 아침이슬을 머금어 푹신해진 낙엽 위로 잘 익은 열매들이 툭 툭 떨어져 나뒹굴고 있더군요.

 

 

붉은 포도송이 7

 

 

구름에 가렸던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자 붉게 익은 열매들은 다시 빛을 발하고 그 틈에 열매를 향해 날렵하게 움직이는 새들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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