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몽돌바닷가..예초리 신데일본군특공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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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몽돌바닷가..예초리 신데일본군특공진지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8.10.20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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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공격용 어뢰정 카이텐(回天)이나 목제 보트 신요오(震洋)의 보관용

예초리 신데일본군특공진지

위치 ; 추자면 예초리 속칭 '신데' 남쪽 해안
유형 ; 방어유적(진지동굴)
시대 ; 일본강점기
관련 ; 태평양전쟁, 결7호 작전
문화재 지정사항 ; 비지정

▲ 신양리_신데진지동굴

신양1리 동쪽으로 가면 긴 자갈밭을 이루고 있는 모진이라는 몽돌바닷가가 있고 더 동쪽으로 가면 예초리 신데라는 몽돌바닷가가 있다.

이곳의 오른쪽(남쪽) 절벽에 일본군이 파놓은 진지동굴이 3개 보인다.

필자의 편의상 오른쪽으로부터 '예초리 신데 일본군진지동굴1, 2, 3호'로 부르기로 한다. 이 특공기지(갱도진지)들은 자살공격용 어뢰정 카이텐(回天)이나 목제 보트 신요오(震洋)의 보관용 또는 출전대기장소용으로 추정되는데, 모두 단단한 암석층을 파서 만들었다.

대체로 폭 2∼3m, 높이 2m, 깊이 5∼10m 정도로 되어 있다. 유정순씨(1920년생. 영흥리 거주. 2000년 5월 면담)의 증언에 따르면 암석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고 정과 곡괭이를 이용하여 팠는데, 한국인을 징용하여 노무자로 부렸으며, 폭파 작업중에 일본군이 한 명 사망했다고 한다.


3호는 폭에 비하여 높이가 더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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