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빨갛게 익은 열매들 대롱대롱
상태바
『한라생태숲』 빨갛게 익은 열매들 대롱대롱
  • 한라생태숲
  • 승인 2018.10.29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빨갛게 익은 열매들 대롱대롱

               

남오미자 1

 

 

바위를 휘감고 자라던 덩굴줄기에 빨간 열매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있습니다.

 

 

남오미자 2

 

 

마치 공처럼 생긴 남오미자 열매가 가을햇살에 무르익어 빨갛게 변해가는군요.

 

 

남오미자 3

 

 

남오미자는 양지바른 산기슭 전석지에 자라는 상록활엽덩굴식물입니다.

꽃은 암수딴꽃 또는 암수한꽃으로 4-8월에 피어나고, 열매는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데 꽃턱에 장과가 밀착한 모양이 마치 둥근 공처럼 보입니다.

 

 

남오미자 4

 

 

긴 덩굴줄기에는 빨갛게 익은 열매뿐만 아니라 이제야 막 빨간 물이 스며드는 열매들도 대롱대롱 매달려있네요.

열매가 오미자와 비슷하게 생겼고 남부지방에서 자란다고 하여 남오미자(南五味子)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남오미자 5

 

 

햇살을 등지고 바위 아랫부분에서 잎에 가려 그늘진 곳에서도 빨갛게 익은 열매들이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이 곱기도 하네요.

열매를 오미자(五味子) 대용으로 약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줄기에 점액이 많아서 제지용 접착제로 쓰기도 하는데, 머리카락에 윤기를 내기 위해 껍질을 물에 삶아 머리감는데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남오미자 6

 

 

아, 그늘에서 남오미자가 빨갛게 물들어가는 사이 그 위쪽에서는 맥문동 열매가 까맣게 익어가고 있었네요.

가을햇살 스며드는 바위 곁, 남오미자와 맥문동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모습 앞에서 잠시 감상에 빠져듭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