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구름체꽃에 앉은 노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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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구름체꽃에 앉은 노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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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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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구름체꽃에 앉은 노랑나비

               
       

구름체꽃에 앉은 노랑나비 1

 

 

아, 노랑나비가 구름체꽃 위에 앉았습니다.

 

 

구름체꽃에 앉은 노랑나비 2

 

 

살금살금 행여 나비가 날아가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며 다가갔지요.

다소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나비의 움직임이 그리 재빠른 편은 아니더군요.

되도록 볕을 가리지 않으려 애를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민한 나비는 주변의 자그마한 진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날아가 버리더군요.

 

 

구름체꽃에 앉은 노랑나비 3

 

 

그런데 나비가 스치고 지나간 꽃차례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꽃 진 후 꽃차례의 모양이 독특하지요?

구름체꽃은 꽃이 피는 시기에도 뿌리에서 돋은 잎이 남아있고, 꽃받침에 가시 같은 침이 있습니다.

 

 

구름체꽃에 앉은 노랑나비 4

 

 

기억을 더듬어 보면 구름체꽃 주변에는 참취와 좀비비추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구름체꽃에 앉은 노랑나비 5

 

 

마침 잘 익어 벌어진 좀비비추 열매들이 보이는군요.

 

 

구름체꽃에 앉은 노랑나비 6

 

 

역시나 참취 또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종자의 모양이 궁금하여 아직 형태가 남은 꽃들을 쏙 뽑아보았더니 종자가 딸려 나옵니다.

그런데 덜 익은 것 같지요?

 

 

구름체꽃에 앉은 노랑나비 7

 

 

이곳저곳 눈길을 돌리다가 볕이 잘 드는 곳 낙엽 사이에 앉아있던 노랑나비와 마주쳤습니다.

좀 전에 구름체꽃에 앉았던 나비였지요.

나비는 뜨일 듯 말 듯 낙엽 사이에 숨어 따뜻한 기운을 모으는 중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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