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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방기자수첩
“책상머리 지킨다고 업무능률이 올라가나?”(기자수첩)가정의 날 상관이 자리 지키고 있으니..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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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8.11.07  1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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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공무원이라도 일단  진급한 후 리더로써 실패하는 것은, 직원이라는 위치와  관리자로서의 역량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

사람 좋다는 말만 들으며  조직에서 승부하려는 간부들이 종종 있다. 사람은 좋은데 결단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는 이들은 일의 성과가 뚜렷치 않은 관리자라는 평가를 함께 받는다.

인간은 적당한 착각 속에 살고 있다고 한다.

조직의 관리자들에게 ‘당신은 관리자로서 역량이 평균 이상인가?’를 질문하면 90% 이상이 ‘그렇다’라고 답변을 한다고 한다.

바로 이같은  현상이 부하들의 스트레스 원인이 된다는 점을 모른다는 것. 본인의 역량을 과신하는 관리자들의 ‘서투른 리더십’ 이 부하들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장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과장은 많은 반면에, 부하들이 성공적인 과장이라고 평가하는 과장은 적다는 현실은 무엇을 말하는가.

최근 공직사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직원들이 가정에 충실하도록 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워 부부 중 한쪽이 독박 양육을 해야 하는 것도 가임기 여성이 출산을 기피하는 원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이 같은 시책을 운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민의 재산과 안전에 관련된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직원들은 매주 수요일이 되면 정시에 퇴근토록 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일부 부서 상관들은 여전히 구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부서의 경우 상급자들이 정시에 퇴근을 하지 않아 부하직원들은 할 일이 없어도 자리만 지키고 있어야 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채근담에는 이런 얘기가 나온다. ‘대인춘풍 지기추상’.. ‘춘풍’은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게 한다는 말이고 ‘추상’은 가을 서릿발처럼 매섭고 엄하게 한다는 말이다.

 ‘남을 대함에서는 봄바람같이 따뜻하고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을 서릿발같이 엄격하라’는 뜻이다.

논어 양화편에도 ‘관대하고 관용이 있는 지도자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다’고 했다. 반대로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서리처럼 엄하게 해야 한다’는 것은 ‘군자는 항상 자신을 탓하고 먼저 내 잘못을 찾아 고치도록 한다’고 했다.

 채근담에 ‘남의 과오는 마땅히 용서해야 하지만 자신의 과오는 용서하면 안 된다’고 했다.

따라서 부서 책임자이건 간부이건 리더는 부하직원들에게는 너그럽게, 자기에게는 엄하게 ‘춘풍’ ‘추상’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논어편 ‘군자구저기 소인구저인(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남의 탓이 아닌, 내 탓에서부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물론 리더답게 직원들을 대하는 훌륭한 리더십을 가진 상관이 많다. 하지만 리더가 직원들을 배려함에 있어서도 직원들이 또 선의를 악용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될 것이다.

누구나..

지금은 직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리더라는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법.

리더는 몸을 낮추고 그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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