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주도는 꾸준한 인구유입과 관광객의 증가로 경제성장과 더불어 자가용 차량과 렌터카 차량이 급증하고 있다는건 제주도에 거주하고 계시거나, 오랜만에 방문하신 분들은 모두 아는 사실입니다.
실제 도내 운행차량은 2013년 대비 33.4%, 렌터카는 2013년 대비 95.5%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극심한 교통혼잡이라는 문제를 야기하였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혼잡비용이 연간 5천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도심지역의 교통흐름은 서울 못지않게 정체되고 있고 주차환경도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도에서는 시급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8.26. 그동안 자가용 위주의 교통정책에서 대중교통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을 핵심으로 대중교통 전면개편을 시행하였는데 어떻게 개편되었을까요?
첫째, 버스이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버스를 327대 증차했으며 도내 어디든지 1,200원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도내 전지역 시내버스화로 제주에서 서귀포까지 1,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환승 할인 가능시간이 기존 30분에서 40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둘째, 제주교통복지카드(만70세이상 어르신 등)를 이용하면 무료로 버스이용이 가능합니다. 발급대상은 제주도민 만 70세이상 어르신, 국가유공자, 등록장애인으로 도내 제주은행 모든 영업점에서 신청가능합니다.
셋째, 제주형 대중교통 우선차로 운영으로 대중교통이 빨라졌다는 것입니다. 통행가능차량은 노선버스, 전세버스(16인승 이상), 일반버스(36인승 이상), 택시, 경찰서장의 승인을 받은 어린이 통학버스, 긴급자동차만 통행 가능합니다. 우선차로 통행위반을 할 경우, 10월 10일부터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넷째, 급행버스로 공항에서 읍면 지역까지도 빠르게 이동 가능합니다. 공항과 버스터미널, 주요 읍면 환승정류장을 연결하여 12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고 12월 30일부터 최대요금이 4천원에서 3천원으로 인하되었습니다.
다섯째, 전국최초로 모든 버스와 읍면 환승정류장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모든 비가림 정류장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전면적인 대중교통 개편에 이어 제주시 동지역만 해당됐던 차고지 증명제를 제주도 전체 지역으로 확대하여 주차환경 개선을 교통정책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며, 도심 교통체증과 주차난 완화를 위해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교통수요관리 정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처음엔 다소 생소하고 불편할지라도, 나와 내 가족은 물론 우리 모두의 성숙한 교통문화를 위해 도 교통정책이 점차 안착이 되어 많은 도민들이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