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검푸른 빛깔의 열매가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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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검푸른 빛깔의 열매가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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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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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검푸른 빛깔의 열매가 주렁주렁

               

검푸른 열매가 주렁주렁 1

 

 

대부분의 낙엽수들이 잎을 떨구는 이때 유난히 반들거리는 잎을 가진 나무가 있습니다.

 

 

검푸른 열매가 주렁주렁 2

 

 

다가가서 나무를 올려다보면 잎 밑으로 마치 포도처럼 생긴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어 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높이 3-10m까지 자라며 상록성 식물인 이 나무의 이름은 굴거리나무입니다.

나무의 이름은 굿을 하는데 사용되었다고 하여 굿거리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지요.

새잎이 난 뒤에 지난해의 잎이 떨어지며 자리를 물려주고 떠난다고 하여 교양목(交讓木)이라고도 불립니다.

 

 

검푸른 열매가 주렁주렁 3

 

 

굴거리나무 열매가 검푸른 빛깔로 익어가는군요.

열매가 먹음직스럽게 생겼지요?

열매는 새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새들이 잘 익은 열매를 먹기 위해 나무에 매달리는 모습이 쉽게 관찰되어집니다.

 

 

검푸른 열매가 주렁주렁 4

 

 

잎 표면이 짙은 녹색으로 반들거리는 잎은 단단하고 뒷면에 흰빛이 돕니다.

빛을 받고 반짝이는 잎은 아주 싱그러워 보이지요.

하지만 상록식물도 단풍이 들기 마련입니다.

따가운 볕을 피해 잠시 나무그늘에 서 있다가 드문드문 붉게 단풍드는 잎들을 보게 되었지요.

굴거리나무의 다른 매력이 느껴집니다.

붉은빛이 잎맥과 잎자루를 따라 열매로 도달하며 어우러지는 빛깔이 아름답습니다.

 

 

검푸른 열매가 주렁주렁 5

 

 

아, 굴거리나무 아래서는 보라색 제비꽃이 나무를 비껴 내리쬐는 가을볕을 즐기고 있더군요.

 

 

검푸른 열매가 주렁주렁 6

 

 

그리고 굴거리나무 또한 가을볕을 만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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