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 우리 손으로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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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 우리 손으로 지켜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11.15 16:42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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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제주서 환경사랑 마음 담은 ‘전 세계 환경정화운동’ 펼쳐
 

 

우리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10%가 세계자연유산일 만큼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우리 모두가 함께 가꾸고 보전해야 할 제주에서 전 세계적인 환경정화운동이 개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15일 오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약칭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이들의 지인, 가족 등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제주시청을 중심으로 이도2동 일대에서 정화활동을 펼친 것이다.

교회 관계자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삶의 터전으로 주신 지구환경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이웃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환경정화운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봉사가 이뤄진 곳은 제주시청 주변 약 3km구간이다. 시청 일대는 상점들이 밀집한 번화가로 직장인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그만큼 버려지는 쓰레기도 많았다.

 

봉사자들은 부쩍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대로변과 각 골목들을 정화하기 시작했다. 길에 버려진 과자봉지, 휴지, 음료수병, 종이컵,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주워 담았다.

각종 오물들을 수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봉사자들은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화운동을 펼쳤다. 이날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50리터 쓰레기봉투 40개에 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문정미(46, 용담동) 씨는 “제주시청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아서 골목마다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많아 마음이 불편했는데, 오늘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깨끗해진 도로를 보고 마음이 좋았고, 앞으로 환경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인근에 살고 있다는 박시정(45, 도련2동) 씨는 “환경정화에 대하여 항상 마음만 있었는데, 오늘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보람되고 기뻤습니다. 앞으로 환경을 위하여 작은 손길이지만 잘 실천 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도2동 주민센터에서도 쓰레기봉투를 지원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장에 함께한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제주도를 빛내 주시기 위하여 오늘 환경정화에 임하여 주신 모든 성도 분들에게 감사합니다.”라며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그동안 제주 지역 하나님의 교회는 직장인, 주부, 청년, 학생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제주시를 비롯해 서귀포시 일대에서 펼친 활동은 주변 상가와 인근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자발적인 청소 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좋은 환경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지역의 소외이웃에게 매년 설과 추석마다 생필품, 식료품 등의 명절 선물을 전달해왔다. 또한 태풍 피해복구, 헌혈릴레이,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이처럼 헌신적인 자원봉사의 공로로 제주 지역 하나님의 교회 3곳이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상장을 통해 “평소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지역사회발전에 헌신해왔다”며 그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교회 측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성도들이 선한 일을 하는 데 한마음으로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함께 밝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외에도 지난 3대 정부로부터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현 정부에서는 혈액 수급과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포항 지진 피해민을 위한 무료급식 자원봉사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웃과 사회, 더 나아가 지구촌의 화합을 위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의 노력과 봉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2016년에는 영국 국왕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최고 권위의 상인 여왕상(자원봉사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단체 최고상인 금상을 6차례나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각국 정부와 각계 기관으로부터 그동안 2,600여 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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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11-16 17:23:35
이런 분들이 계셔서 제주도가 깨끗한 자연환경을 이어가는 것 같아요, 보기 좋네여

해피맘 2018-11-16 12:17:50
제주하면 청정지역인데....
요즘 거리구석구석 버려지는 쓰레기에 안타까울때가많았어요~
직접참여 하진않았지만..이런소식을들으니 도민한사람으로써
애써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봄이오면 2018-11-16 11:05:43
사실 제주를 청정의 섬, 깨끗한 섬이라고 하지만 관광으로 많이 더럽고 쓰레기가 많은데ㅠㅠ 이렇게 길거리 쓰레기 많이 주워주셔서 고맙네요!♥

해피 2018-11-16 10:20:53
항상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 하시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깨끗한공기 2018-11-16 08:30:31
쓰레기를아무생각없이버리면안될것같네요
치우는분들이고생하지않도록
버리지않겠읍니다
다들고생들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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