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사슬의 숨은 주인공 ‘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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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사슬의 숨은 주인공 ‘옥수수’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6.0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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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위, 식품·에너지·산업소재·제약원료로 사용


 

옥수수는 벼, 밀과 더불어 세계 3대 식량작물이지만, 벼와 밀과는 달리 세계적으로 재배된 역사는 500여년 정도로 짧다. 그러나 옥수수가 없었다면 많은 인류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라 평가될 만큼, 다양한 쓰임새로 인해 세계 경제에 대한 파급력은 매우 큰 작물이다.

농촌진흥청은 식용 외에도 전분, 액상과당 등의 형태로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첨가되며, 산업소재, 의약소재, 바이오연료로까지 활용되고 있는 식품사슬(Food Chain)의 숨은 주인공, 옥수수를 대표주간지 ‘RDA Interrobang’ 제20호에서 집중 조명했다.

옥수수는 줄기부터 수술까지 모든 부위가 식품이나 에너지, 산업소재, 제약 원료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사용된다.

이삭은 식량, 간식으로 이용되며, 가공식품이나 첨가물로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전분당이 콘칩, 빵, 위스키, 맥주, 감미료에 쓰이는 등, 가공식품 1500여 가지 중 1300여 가지에 옥수수가 들어있다.

이삭, 줄기, 잎은 사료용으로도 활용되는데, 다른 작물에 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아 사료용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 옥수수가 바이오 에탄올 등 새로운 재생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으며 원료인 옥수수의 수요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수염과 수술 부위에는 약리성도 있어 천연물 신약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며, 옥수수의 섬유질을 이용한 천연섬유, 전분을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등 친환경 산업소재로서의 가치도 증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옥수수 수입국으로 국내 총 곡물 수입량의 49%인 약 9백여만 톤을 수입한다. 최근 신흥국들의 수요 증가로 옥수수 가격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원가상승, 축산업 위기, 바이오 에탄올 확보난 등의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이에 옥수수 자급률 향상을 위한 기술적, 정책적 지원이 마련되고 있으며, 우수한 식용 및 사료용 품종 개발과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통한 옥수수 종자산업 활성화 유도 등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저개발국 옥수수 생산기술을 지원하고, 우리 품종의 세계화를 통해 우리 옥수수의 세계화를 꾀하려는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

옥수수가 불러올 수 있는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국내·외 옥수수 생산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며, ‘RDA Interrobang’제20호는 논 옥수수 재배확대, 조사료 자급 복합단지 조성, 해외농장 개발과 곡물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 확대 등 전 방위적 노력을 강조했다.

민간 옥수수 산업의 기반강화를 위해서는, 옥수수 종자에 대한 민간 기업체의 국내외 생산, 판매를 활성화해 종자 생산과 보급을 촉진하고, 미래 수요에 기초한 첨단 분야와의 산학연 협력 연구체계 강화로 원천기술 확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옥수수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기술 원조를 확대하고 우리 품종의 종자수출도 도모하는 등 수출전략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버릴 것 하나 없이 식량, 간식, 가공식품, 첨가물, 사료, 에너지, 천연섬유, 친환경 건축자재로까지 활용되고 있는 식품사슬의 숨은 주인공 옥수수를 ‘RDA Interrobang’ 제20호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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