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통국사 경내 위령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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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통국사 경내 위령비 건립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1.1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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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 4·3희생자위령비가 세워진다.

18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4·3희생자위령비 제막식은 18일 오후 1시 개최, 건립 장소는 오사카에 위치한 통국사 경내이다.

위령비 건립은 일본 제주4·3희생자 위령비 건립 실행위원회(상임공동대표 오광현, 재일본4·3희생자유족회장 등 8명)가 추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1985년 결성된 탐라연구회와 1987년 결성된 4·3을 생각하는 모임이 주도적으로 활동한 결과, 1988년 도쿄에서 4·3추도행사가 강연회 방식으로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후, 1998년 4·3 50주년을 맞아 오사카에서 위령제가 다시 개최됐고, 현재까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최근에는 도쿄와 오사카에서 하루의 시차를 두고 각각 추모행사와 위령제가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추모행사와 위령제를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위령비는 없었다. 이번 위령비 건립은 20여년 간 재일제주인 등의 자발적인 모금과 통국사의 부지 제공,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4·3연구소 등에서 제주 마을의 돌을 모아주는 노력이 더해져 가능했다.

4·3희생자위령비 제막식에는 제주4·3실무위원, 공무원, 4·3평화재단, 4·3희생자유족회,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관계자도 함께한다.

한편, 4·3희생자위령비 제막식 제막식 행사를 전․후해 16일부터 21일까지 오사카 재일한국기독교회관에서는 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가 주관하는 ‘제주4·3과 대한민국 대통령이 일본 유가족을 만나다’展이 개최돼 4·3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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