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해안 뒤덮은 파래.."심각한 생태계 파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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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해안 뒤덮은 파래.."심각한 생태계 파괴 우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11.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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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원인은 영양염과 부영양화 가능성 커 빨리 걷어내야
 
 

성산지역 바닷가가 파래로 온통 뒤덮고 있지만 행정에서는 아예 손을 놓고 있어 생태환경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성산지역 해변가에는 가는 곳곳 파래가 해안을 뒤덮고 있다.

어떤 지역은 그동안 쌀인 파래를 그냥 놓아두어 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지만 치운 흔적이 없을 정도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제주수산연구원 관계자는 “파래가 성행한다는 것은 물이 흐름이 정체돼 있거나 수온이 높을 때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빨리 걷어내지 않을 경우 주변생태계를 파괴하거나 악취 등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현장을 확인한 후 이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성산읍 관계자는 “해안가 파래는 장비가 들어갈 수 없어 치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만 성산지역에 나타나는 파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용역을 통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관련 제주수산연구원 황경석 박사는 “파래가 많다는 것은 파래가 자랄 수 있는 영양염과 부영양화 등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며 “파래포자가 부착하려면 물의 흐름과 수온 등의 이유로 나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래가 가라앉아 부식되거나 썩으면 생태계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이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구멍갈파래 등은 다른 곳에서 해류를 따라 유입되는 종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문제를 한번 조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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