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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
“대섬 불법개발, 제주도청과 연결고리 있나..?”道 공식 SNS 통해 대대적 홍보 드러나..‘일파만파’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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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8.11.21  15: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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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연일 보도한 조천읍 신촌리에 위치한 한양대 재단 소유 대섬 주변 불법개발로 제주시가 자치경찰단에 고발한 가운데 대섬 야자수 올레길 무허가 개발 논란은 행정의 무책임이 한 몫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대섬은 그동안 한양대 재단이 아무런 허가도 받지 않고 야자수올레길이라는 명칭을 붙여 야금야금 놀이공간을 만들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본지는 "한양대가 왜 대섬에 올레길을 만들까요..?"(11월5일), (속보)한양대, 대섬 불법 올레길 조성..원상복구 명령(11월8일), “도지사가 개발 막으니..아예 불법으로 공사를(?)”(11월10일) 연속 보도한 가운데, 이후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진 다음에도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현장은 예전 조천읍 신촌리 대섬은 온데간데없고 지금은 야자수 수십 그루가 심어진 정체불명의 관광지로 변질됐다.

대섬이 속한 절대보전지역에서 이런 행위는 도지사 허가 대상이다. 하지만 정작 제주시 인허가 담당부서는 지난 반년 넘게 이런 사실조차 전혀 몰랐고 제주도는 공식 SNS를 통해 대섬 야자수 올레길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파만파’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절대보전지역 해안변에 무단으로 시설물을 설치해 운영하던 유명 카페가 적발된 뒤 제주도가 해안변 보전지역을 특별 조사하던 기간에도 무단 개발을 막지 못한 게 참으로 이상할 정도다.

   

   
제주도가 홍보를 해 온 야자수올레길 사이트...제주도가 이 불법공사를 묵인했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증거다

취재가 진행되자 제주도는 그동안 이곳을 관광지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해 온  사이트 내용을 슬그머니 내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양대 재단측의 이같은 무허가 불법공사 강행이 제주도의 묵인 하에 진행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측은 “홍보 매체가 여러 가지 있고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6개 중 있는데 네이버 포스트는 그 중 하나로. 매년 용역을 준다”며 “소재나 데이터 소스는 보도자료 중심으로 제공하고, 업체에서 디자인하고 그 내용 토대로 하고 검수는 어느 정도로 하고. 내용도 저희들이 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은 그쪽에서 계획 잡으면 저희가 검토해서 큰 이상 없으면 그대로 진행하고. 시기가 안맞거나 추가할 게 있으면 조정하고. 도정소식은 보도자료 중심으로 나간다”며 “(대섬 야자수 올레길이 올라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용을 다시 한 번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련의 상황을 비춰볼 때 조천읍도 관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행위를 모르고 있다는 게 더욱 충격적인 일이며, 도청은 공식 SNS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것은 한양대측과 어떠한 연결고리가 있지 않나 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해 문제가  쉽사리 수그러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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