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갯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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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갯메꽃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11.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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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갯메꽃

 

바닷가에 나팔꽃을 닮은 꽃이 피어난다.

나팔꽃을 아는 사람들은 나팔꽃이 피었다고 한다.

이 꽃 이름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 안 되는 것 같다.

 

제주의 올레길 대부분은 제주의 해안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짜여 있다.

제주의 해안을 한 바퀴 돌면서 보면 나팔꽃처럼 생긴 꽃이 눈에 자주 들어온다.

나팔꽃이라고 생각을 하는 꽃이 갯메꽃이다.

 

갯메꽃은 꽃 모양이 나팔꽃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나팔꽃과는 꽃모양이 차이가 나고 잎 모양에서도 차이가 난다.

 

메꽃속 식물에는 갯메꽃 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1) 메꽃 : 식물체에 털이 없고 잎이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면서 아랫부분은 귀 모양을 하고 있다.

2) 선메꽃 : 줄기 등 식물체 전체에 털이 많다.

3) 큰메꽃 : 잎이 긴 삼각형으로 아랫부분이 양쪽으로 크게 갈라져 있다.

4) 애기메꽃 : 꽃자루가 길고 꽃자루에 날개가 있다.

 

갯메꽃에 '갯'이라는 접두어가 달려 있는 것으로 볼 때 바닷가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잎은 다른 메꽃 종류와는 달리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다.

메꽃과 비슷한 나팔꽃은 잎이 넓은 달걀 모양으로 잎 모양에서 부터 차이가 있다.

 

나팔꽃은 한낮에 꽃잎을 열고 저녁이면 닫아 버리는 것과 달리 메꽃 종류는 흐린 날이나 해가 떨어진 저녁 늦은 시간까지 꽃잎을 열고 있다.

나팔꽃은 인도가 고향인 한해살이 귀화식물인데 비해서 메꽃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토종식물이다.

 

사람들은 외국에서 도입된 관상용 꽃들을 학교나 공원, 화단, 도로 주변에 많이 심다 보니 자주 접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우리 땅에서 자라는 토종식물 보다 외래종을 더 많이 알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바다와 가까운 곳에 살았던 사람들 대부분은 갯메꽃이나 씨앗을 가지고 놀았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

 

메꽃의 뿌리는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보릿고개를 넘기는데 아주 요긴하게 사용 되었던 식물이다.

갯메꽃도 땅 속 줄기를 식용으로 사용하므로 메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바위틈이나 모래밭에서 늘 바다를 향해 연분홍 꽃잎을 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지어진 꽃말이 '수줍음'이다.

 

갯메꽃을 보면 새색씨처럼 수줍어 보인다.

갯메꽃은 연약한 느낌과는 달리 세찬 바닷바람과 파도가 밀려오는 척박한 곳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이다.

 

갯메꽃.

갯메꽃은 메꽃과 메꽃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메꽃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해안메꽃, 개메꽃이라고 불리 운다.

해안가에서 자라는 덩굴성 풀로 햇볕이 잘 들어오는 바닷가의 물이 잘 빠지는 모래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꽃은 연한 홍색으로 5~6월에 피고(메꽃은 6~8월에 피는 것에 비하면 약간 일찍 핀다.) 깔때기 모양이며 꽃잎은 안쪽으로는 5갈래의 흰색 줄이 선명하게 나 있다.

잎은 끝이 오목하거나 둥글고 잎의 표면은 광택이 나며 어긋나게 달린다.

 

땅속에서 줄기가 갈라져 밖으로 나오고 뻗는 뿌리가 나와 땅으로 뻗어가거나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며 자란다.

키는 30cm정도 자란다.

열매는 8~9월경에 둥근 열매가 달리는데 검고 단단한 씨앗이 들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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