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병원 교수 ‘초갑질’, 구체적인 조치 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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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병원 교수 ‘초갑질’, 구체적인 조치 취하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1.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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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물리치료사회 “제대총장과 제대병원 원장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제주대학병원 재활센터 H교수의 갑질과 폭행 관련해 사단법인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제주도물리치료사회 회원들이 분노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 물리치료사회는 28일 긴급성명을 통해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1965년에 설립되어 반세기를 지나오며 48개 4년제 대학교와 39개 3년제 대학에서 약 7만 여명의 물리치료사를 배출했고, 중앙회와 16개시도회로 구성되어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사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그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제주도 물리치료사회 또한 도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사업 발전을 위해 도내 700여명의 물리치료사들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번에 밝혀진 제주대학교병원 재활센터 H교수가 과거부터 자행되어왔던 갑질과 폭언, 폭행은 물리치료사의 인권을 모독하는 것”이며,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부여받아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물리치료사들을 자신의 화풀이 대상이나 하인으로 취급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고 자긍심까지 무시하는 H교수에게 당혹감을 감출 수 없고,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울분했다.

이어 “(교수는)해당 병원 물리치료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기본이고 갑질과 범죄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지금도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제주지역 물리치료사들은 이 사태를 접하고 황망한 아픔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물리치료사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현장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주대학교 총장님과 제주대학교병원 원장님께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에 대한 합당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국민인권위원회 및 보건복지부에 사단법인 대한물리치료사협회의 이름으로 고발조치 할 것”이라며, “물리치료사의 인권이 무시당하지 않고, 최적의 환경에서 물리치료사의 위상을 펼칠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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