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도의회 지하수 보전의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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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도의회 지하수 보전의지 의심스럽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2.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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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민선, 문상빈)은 11일 논평을 내고 "지하수 보전위한 수질조사 예산을 당장 환원하라"고 요구했다.

논평은 "제11대 제주도의회 출범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새해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지하수 수질조사 및 축산분뇨 오염원 제거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는데 도의회가 이 문제에 대한 후속반응이 없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질측정망이 제대로 갖춰져야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오염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으며 축산분뇨 액비살포 지역에 대한 토양과 지하수 오염조사가 이루어져야 축산폐수 무단방류 등의 불법행위에도 경각심을 더할 수 있다"며 "그만큼 지하수 보전을 위해 너무나 당연하게 필요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결국 지하수보전의 책임이 큰 환경도시위원회가 본연의 역할은 방기한 채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로 필수예산을 삭감한 것"이라며 "환경도시위원회 의원들도 이번 문제에 후속반응을 내놓고 예산 환원 등을 논하지 않았다. 환경도시위원회가 지하수보전책무를 집단적으로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환경도시위원회를 끌고 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예산이 환원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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