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하청주고 후원금 받아서 밥먹고 술먹고 먹자판 벌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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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하청주고 후원금 받아서 밥먹고 술먹고 먹자판 벌인거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2.19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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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산리 주민 김경배 씨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 돌입
 

난산리 주민 김경배씨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9일 제주도청 맞은 편에서 천막농성장을 설치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7년11월 성산읍 반대위와 합의 했다며 제주도청에서 국토부로 발송된 기본계획수립진행과 부지선정용역 검증및검토위원회를 분리추진 한다는 공문에 의해 마지막 확정절차라 할수 있는 기본계획수립진행에 동의 됐으며, 언제든 기본계획수립을 강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이미 진 싸움이였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전,국토부는 그문건 하나로 꽃놀이패를 잡고 그동안 끝없이 문제되온 부실용역을 살펴보는 척하며 절차적정당성을 확보해버렸다"며 "그렇다면 나는 그때 목숨건 42일단식은 왜 했으며 성산대책위, 제주도23개시민단체, 자발적시민모임, 그 멀리 까지 와서 후원금까지 내고가신 전국각지에서 온 연대방문자들, 그외 엄청난 소모전을 해가며 우리들은 도대체 뭘한건가? 그 두사람의 소모품이었나?"라고 했다.

김 씨는 "그렇게 안해도,가만히 있어도, 이미 2017년7월에 위성곤 국회의원이 기본계획진행 허용해주면 용역검증을 국토부에서 받아들이도록 해주겠다고 제안 했었는데??? 그럴거면 그냥 그때 위성곤 제안을 받았으면 그 엄청난 미친짓들을 안했을텐데...문정현 신부님, 강정서 길위의 미사 마치고 그 불편한 몸으로 강정친구들과 하루도 안빠지고 내가 걱정되어 강정서 제주도청앞까지 매일 다니셨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머니는 아들밥 안먹는거 알고 나랑 똑같이 굶으시고 얼굴이 반쪽되셨던 85세 울엄니는 왜??? 니들도 사람이니? 문 신부님과 우리 어머니까지 들러리로 세웠던거 였니?이건 정말용서 받을 수 없을거 같다"고 성토했다.

이어 "문상빈씨! 작년 단식할때 협상할 생각은 않고 강경투쟁만 고집한다며 김경배와 오신범을 아마추어라며 페북에 포스팅해서 비난하더니 프로들 투쟁은 이렇게 하는 건가요?"라며 "우리나라 국책사업 반대투쟁 역사상 가장 수치스런일로 길이남을 일이다"라고 자괴했다.

그러면서 "결국 11월분리추진 합의전, 7월,위성곤 국회의원이 제안할 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단식투쟁과 천막농성은 짜여진 각본이였고 원희룡과도 합세해서 공문보낼 기회만을 노린걸로 알께. 이제야 단식할때 너무도 이상했던 모든 의문점까지 다 풀렸다"며 "제주도에는 나쁜사람은 원희룡만 있는줄 알았는데 그에 못지않은 사람들도 즐비하구나 제주는 이제 사람살 곳이 못되는구나"라고 비판했다.

김 씨는 "결국 나한테 단식하청주고 후원금 받아서 밥먹고 술먹고 먹자판 벌인거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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