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없는 마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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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없는 마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12.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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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동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도남마을 교통안전위 활동보고회 열려

 

 

도남마을 교통안전위원회(아동위원장 양빈/성인위원장 강지연)는 지난 19일 도남동 지역주민 및 도남초등학교 학생,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2018 도남마을 교통안전위원회 활동보고회’를 도남초등학교(교장 조성신) 1층 도서실에서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교통안전 위원회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을길 보행로 안전조사 결과 발표 및 그 동안의 활동내용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앞으로의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요청하는 목적으로 열렸다.

보고회에는 김장영·강성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박철홍 도남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조성신 도남초등학교장, 고애심 도남동 부녀회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보고회는 아동 위원 6인이 직접 진행하는 활동 보고, 마을길 아동 보행로 안전조사 결과 발표, 주민제안/의견 수렴, 활동계획 안내 및 주민참여 요청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활동보고를 맡은 위원 중 한 명인 양빈(제주여중 1학년) 아동은 “앞으로는 점점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아동 교통안전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서 우리의 힘과 목소리를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말하고 "우리 마을이 더 안전해져서 아동을 포함한 모든 주민들이 안심하고 걸어 다닐 수 있는 제주의 대표 마을이 되길 꿈꿔본다.” 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당장 바꿀 수 없는 것 같아도, 아무도 시도하지 않으면 영원히 바뀌는 것은 없을 거예요. 그래도 우리 마을을 더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한 우리 주민들이 자랑스러워요.” 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 날 위원회가 발표한 도남동 내 아동이 안전하지 않은 길 건너기를 하고 있는 곳은 도남오거리, 도남초 정문 도로, 신성로변 CU편의점, 도남우체국 앞 도로 및 우체국 내리막길로 조사됐다.

또한 안전 우려 지역 내 보행안전을 위한 아동들의 요구사항 상위 3가지는 육교 설치, 신호등 설치, 안전 지킴이 배치로 조사됐다.

그 외, 단속카메라, 노란깃발 설치, 횡단보도 설치, 펜스 설치 등을 요청하는 의견이 나왔음을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강성민 의원은 “주민 손으로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지역 아동과 성인들이 활동을 시작한 것은 새롭고 인상적"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서 비로소 시민을 위한 ‘살아 움직이는 진짜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남마을 교통안전위원회가 시작한 활동은 앞으로 제주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빠르면 내년도 새 학기 개학 전에 위원여러분들을 초청해 도의회 회의에서 이야기도 직접 듣고 하는 자리를 향후 반드시 마련하고자 한다.” 고 약속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한 지역주민은 “도남동에 살면서 이중주차 등으로 위험한 우리 마을길을 보면 항상 마음으로만 ‘우리 동네 아이들 위험할텐데’하고 걱정만 했지 실천을 정작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내년부터는 직접 발로 뛰며 열심히 활동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보고회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도남마을 교통안전위원회는 "교통안전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활동신청 할 수 있으며, 내년도에도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계속해서 지역 내 안전인식캠페인, 주민리더십 교육, 간담회, 교통안전조사, 정책제언 등의 여러 가지 과제를 지역주민 주도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 064)753-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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